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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돈볼카츠 (사진=더본코리아) |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한 방송 인터뷰에서 매출 허위·과장 논란이 불거진 연돈볼카츠 사업과 관련, 예상 매출액 '3000만원' 약속 부분에 대해 "책임 회피가 아니라 영업 사원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인 양 보상을 바란다는 건 잘못됐다"며 "가맹 사업을 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거의 모든 가맹점주가 유사한 허위·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 등을 들었다며 재차 반박했다.
아울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및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14일 더본코리아의 매출 허위·과장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분쟁조정 기구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13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해당 논란에 "아주 곤혹스러웠다"며 매출이 한 달 만에 급락했다는 일부 가맹점주의 주장에 대해 "문제 제기한 점주는 49개 중 8개인데 나머지 매장을 비교하면 되지 않겠냐"라며 "(매출이 낮은 곳은 문을 안 연 날도 있고) 평균 영업 일수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가맹사업은 마름모꼴이라 대다수 점주에게 맞출 수 없다고 해명했다. 매장 관리 횟수가 늘어날수록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할 비용도 커진다는 얘기다.
이어 그는 "도의적인 책임을 생각하는 거지 '너희 믿고 했는데 물어줘'라고 한다면 그건 다 죽으라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협의회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조차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본사 직원은 가맹사업법상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예상 매출액을 서면 제공하면서 매출액은 신경 쓰지 말라며 구두로 홀 매출만 3000만원, 전체는 4000만원 매출이 나올 것이라며 가맹 계약을 재촉했다"며 "가맹사업법은 다른 영역과 다르게 가맹본부의 강한 공신력을 기초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서면 없이 매출액 등 수익 상황을 구두로 제공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백종원 대표가 '연돈볼카츠 관련 사업은 적자이다. 코로나 때 원부자재비 인하로 가장 많이 지원한 브랜드가 연돈볼카츠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원부자재비 인하는 재방문율 급감으로 매출이 급락하자 이미 올린 비용을 일부 낮춰준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 전체 가맹사업에서 가맹본부는 9배 매출이 상승하는 동안 왜 가맹점주 연평균 매출은 56%나 하락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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