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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라자정 80mg(사진=유한양행(000100) 제공) |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국산 항암제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J&J(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구 얀센)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보다 우위에 있다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J&J는 지난 7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표준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보다 전체생존기간(OS)에서 우위에 있다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L858R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피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한 MARIPOSA 3상 연구의 탑라인 결과다.
발표에 따르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 요법보다 최소 1년 더 생존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료가 환자의 암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시간을 추적하는 무진행 생존률(PFS)과 달리, 전체생존기간(OS)은 환자가 치료 시작부터 더 오래 살 수 있는 능력에 치료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대 수명 연장은 치료의 영향을 나타내는 가장 의미 있는 지표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J&J 측은 이번 탑라인 결과가 전체생존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J&J 종양학 글로벌 의료담당 부사장 Mark Wildgust 박사는 "OS는 임상시험의 2차 평가변수였지만 일반적으로 환자와 의사는 OS를 '황금 표준 평가 변수'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약 전문지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타그리소가 전체 생존 기간의 중앙값을 약 3년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콤보는 이보다 적어도 1년은 더 연장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J&J는 MARIPOSA 임상시험의 전체 데이터를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이때 해당 연구의 과잉 반응자, 즉 완전 관해에 도달한 환자들에 대해서도 언급될 예정이다.
한편 J&J는 지난 2018년 유한양행과 렉라자의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및 협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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