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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휠라홀딩스(08166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조4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6% 감소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아쿠쉬네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한 84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골프 시장 강세와 신규 출시한 타이틀리스트 골프 클럽 판매 호조 덕분이다.
휠라 부문은 합작법인 및 라이선스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20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 로고. [사진=휠라홀딩스 제공] |
한편 휠라홀딩스는 이날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및 특별배당을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강화 목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3월 보유 중인 65만6383주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연간 최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3일 기준으로 계획한 500억원 중 99%에 해당하는 약 499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간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금은 총 1000억원에 도달하게 됐다.
이사회에서는 주당 현금 340원의 특별배당도 결정했다. 특별배당은 업황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주주환원 의지에 따라 3년 연속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특별배당 총액은 약 202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30일이다. 배당금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아쿠쉬네트,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탄탄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유입되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취득과 3년 연속 특별배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모색하고 성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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