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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삼성전자(005930) 2분기 실적 호조 등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는 이번주도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주요 수출 섹터 실적 발표와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19% 하락한 2857.0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npinfo22@newspim.com |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와 미국 고용 둔화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튿날 뉴욕 증시에서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약세로 마감하자 국내 증시도 곤두박질쳤다.
김영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830~2950선을 제시했다. 증시 상승 요인으로는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강화, 2분기 기업 실적 호조 기대, 금투세 도입 재검토를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빅테크 위주 시장 쏠림에 대한 피로도, 경기침체 논란 재점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빅테크 조정, 중소형주 반등은 그간 가파르게 진행됐던 주식시장의 쏠림에 투자자들이 피로함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짧게 중소형주 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그는 "금리인하가 실제 미국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중소형주 단기 랠리는 주도주 변화보다는 빅테크·중소형주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 선에서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밸류업 관련 주식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장비, 정보기술(IT)하드웨어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001290) 연구원은 지난주 국내 증시를 견인한 반도체 섹터와 2차전지의 오름세가 이번주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물가 둔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주요 섹터들의 업황 회복 기대감에 따른 상승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6월 CPI 둔화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평가가 디스인플레이션에 맞춰질 경우 통화정책을 바라보는 무게 중심이 경기로 옮겨질 수 있다"며 "미국의 소매판매와 생산 지표 둔화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시켜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중국에서는 주요 실물지표들의 개선이 기대보다 더딤에 따라 부양 조치의 필요성이 다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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