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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9개월 만에 ASF 멧돼지 발견....양돈장과 수백 미터 거리서도
이달 11일과 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서 연달아 감염멧돼지 재등장...23일 멧돼지, 양돈장과 불과 5백여 미터 거리
ASF 감염멧돼지가 10일 만에 경북 포항에서 추가 확인되었는데 양돈장과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감염멧돼지는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계전리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4개월령 암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10일이 경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역대 4241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포항 감염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은 축사 바로 옆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해당 축사는 양돈장은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가장 가까운 양돈장과의 거리는 불과 5백여 미터 정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포항에서는 '23년 10월 처음으로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9개월 동안 매달 꾸준히 발견되었습니다. 이 기간 무려 86마리입니다. 그리고 올해 2월까지 추가 소식 없이 뜸하다가 이달 다시 발견되고 있습니다. 9개월 만이며, 이달 벌써 2마리째입니다. 앞서 지난 11일 기계면 남계리 소재 야산에서도 나왔습니다(#4237).
최근 구제역 발병으로 ASF가 자칫 관심사에서 멀어진 감이 있는데 다시금 경각심을 가져야 할 듯합니다. 구제역은 곧 마무리되지만, ASF는 앞으로도 계속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구제역 유럽에서도 확산 양상
수출시장 숨고르던 K-동약…다시 ‘성장 페달’ 밟았다
수출없이 성장없다. "여전히 수출이 살 길'
이제 수출을 빼놓고는 국내 동물약품 산업을 말할 수 없다. 내수 시장은 이미 포화·정체다. 이에 따라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벌써 15년 전, 20년 전 일이다. 수출 성적이 곧 회사전체 성적표가 됐다.
총 122개국에 수출...전세계 활약 '한국산 동약'
지난해 총 국내 동물약품 생산액은 9천442억원. 이중 4천106억원을 수출했다. 수출비중이 무려 43%에 달한다.
이렇게 국내 생산하는 동물약품 중 절반 가까이를 해외시장에 내다판다. 깜짝 놀랄만한 수치다.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산업을 빼고는 이 정도 수출실적을 갖는 산업을 찾기 어렵다.
더 놀랄만 것은 수출국가 수다. 국내 동물약품은 총 122개 국가에 수출된다. 품목 수도 1천308개나 된다.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중동, 중남미, 심지어 아프리카에도 수출된다. 전세계에서 한국산 동물약품을 쓴다고 봐도 무방하다.
동물약품 수출에는 업체들의 눈물, 핏땀이 잔뜩 묻어있다.
예를 들어 중국 시장 개척이다.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이웃국가이면서 거대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까다로운 인허가절차 등에 막혀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10년 이상 도전이 이어졌다.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중국 시장 문을 열어제꼈다.
화학제, 소독제에 이어 최근 동물용 백신이 중국으로 수출됐다.
작년 4천106억원 수출 '다시 성장궤도 진입'
물론 동물약품 수출에 비단길은 없었다. 오히려 가시밭길 연속이라고 봐야 한다.
잘 나가다가도 불쑥불쑥 암초가 터져나왔다.
예를 들어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에서는 느닷없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 수출 수요가 확 줄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외화반출 규제를 심화, 신용장 발급이 늦어지고 채권 상환에 문제가 발생했다.
러시아에서는 자체생산 공장을 설립, 라이신 수출량이 급감했다.
코로나19 때에는 물류망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2023년에는 동물약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그래프를 그리기도 했다. 하지만 동물약품 수출은 다시 일어섰다.
지난해(2024년) 다시 성장궤도에 들어섰다.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4천106억원. 전년(2023년) 3천383억원을 21.4% 뛰어넘었다.
미화기준으로는 지난해 총 3억42만2천달러(부스틴, 사료첨가제 제외)를 수출, 전년대비 16.6% 늘었다.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제, 백신 등 완제 수출이 확대된 것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화학제는 31.2%, 백신은 12.1%, 원료는 31.8%를 차지했다.
민·관 협력 결실 '품질·신뢰 더 높여가야'
동물약품 수출 성과에는 민·관 협력이 뒷받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을 마련, 동물약품 수출을 전폭 지원사격했다.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수출마케팅 지원, 수출 혁신품목 육성 등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를 활용, 효율적·체계적 수출 전략을 가동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을 통한 수출 사례는 다른 산업에도 충분히 모범이 될 만하다는 평가다.
동물약품 수출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주요 수출국에서는 자체 생산하며, 동물약품 수입을 줄이려는 분위기다.
후발국가는 가격경쟁력으로 우리 수출영토를 야금야금 치고 들어오고 있다. 다국적기업은 방어막도 거세다.
결국 한국산 동물약품을 선택할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R&D, 품질력을 강화해 한국산하면 최고라는 믿음을 심어내야 한다. 가속페달을 밟아줄 보다 꼼꼼한 민·관 협력도 요구된다.
"허리 통증에 계속 진통제만"...뒤늦게 '이 암', 1년 시한부, 무슨사연?
![허리 통증에 진통제만 처방 받다 뒤늦게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더선' 보도내용]](https://imgnews.pstatic.net/image/296/2025/03/25/0000087942_001_20250325062013780.jpg?type=w860)
허리 통증에 진통제만 처방 받다 뒤늦게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더선' 보도내용]
허리 통증에 진통제만 처방 받다 뒤늦게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의하면, 로우튼에 사는 젬마 필립스(32)는 5년 전 심한 허리 통증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 진료를 받았지만, 의사는 진통제만 처방해줄 뿐이었다. 초음파 검사도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통증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지자 결국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됐고,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은 결과 복부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처음 의사를 만난 지 18개월 후인 2022년 3월, 그는 평활근육종 진단을 받았다. 희귀하고 공격적인 암으로 신체 결합조직에 발생하는 연부조직 육종 중 하나다.
2022년 5월, 그는 10cm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허리와 옆구리 통증이 재발했고 검사에서 세 개의 새로운 종양이 발견됐다. 의사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며 12~18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 이후 그는 생명을 연장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조금 더 일찍 진단을 받았다면 고통을 많이 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525명이 평활근육종 진단을 받는다.
성인 악성종양의 약 1% 차지하는 드문 종양, 연부조직 육종
필립스가 진단 받은 평활근육종은 우리 몸의 내장 벽을 구성하는 근육인 평활근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병으로, 근육, 결합조직, 혈관, 림프관, 관절, 지방 등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연부조직 육종 중 하나다.
연부조직은 전신에 걸쳐 분포하기 때문에 연부조직 육종은 신체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다. 기원 세포에 따라 조직 아형이 60여 가지로 세분화될 정도로 다양하다. 진단 당시 대부분 국소적인 병변을 보이지만, 전체 환자의 40~60%에서 종양 제거 후 국소 재발 또는 전신 전이가 발생한다.
연부조직 육종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환경상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거나 발암 물질에 노출된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암의 경우 바이러스나 면역체계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연부조직 육종은 종양으로 인해 혹이 만져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종괴가 팔이나 다리 등 겉에는 만져지는 부위에 발생하면 환자가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복부나 흉부 깊은 곳에 발생할 경우에는 크게 자랄 때까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종양의 크기가 많이 커지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수술로, 재발을 막기 위해 암 조직뿐만 아니라 주위 정상 조직을 일부 포함해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행한다. 외과적 절제술로 치료할 수 없는 경우에는 생명 연장을 목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며, 수술 전후로 방사선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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