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방암 전문의 리즈 오리어던 박사는 유방암 진단 후 자신이 버린 가장 해로운 습관을 공개했다./사진=더 미러
영국에서 유방암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리즈 오리어던 박사가 자신에게 유방암이 발생한 후 버렸던 가장 해로운 습관을 공개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유방암 전문의였던 리즈 오리어던 박사는 40세에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이후 세 차례나 유방암과 싸우면서도 수술과 항암 치료를 견뎌내고 복귀했지만, 결국 암의 재발로 외과 의사로서의 경력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현재 오리어던 박사는 사이클링과 철인 3종을 즐길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더 미러가 서레이 라이브 보도를 인용해 전한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과거의 식습관을 완전히 바꿨다”며 “내가 버린 가장 나쁜 습관은 ‘아침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시리얼을 먹던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아침마다 초콜릿 맛 단백질 파우더를 넣고 냉동 과일로 스무디를 만들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며 “오버나이트 오트밀(오트밀을 우유나 요거트와 섞어 하룻밤 동안 냉장고에 두고 먹는 간편한 아침 식사)이나 버처 뮤즐리(스위스식 오버나이트 오트밀)를 아침 식사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단맛이 강한 시리얼을 즐겼으나, 암 투병과 이후 연구를 통해 고당도 식단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건강한 아침 식사를 고수하게 됐다.
영국의 유방암 전문의 리즈 오리어던 박사는 유방암 진단 후 자신이 버린 가장 해로운 습관을 공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제로 오리어던 박사가 설명한 것처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시리얼을 아침에 먹는 습관은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016년 하버드 공공보건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잦은 고당도 식단은 체내 호르몬 균형을 방해한다. 특히 연구팀은 고당도 식단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점을 지적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에 대해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상태다. 췌장에서 분비한 인슐린에 대해 저항성을 갖게 되면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고혈당증이 발생하게 된다. 혈당이 불안정해지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게다가 과도한 당분 섭취는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켜 암세포가 더 활발히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다. 고당도 식품은 비만도 유발한다. 비만은 체내 염증 반응을 촉진해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많이 알려졌다.
오리어던 박사가 강조했듯 유방암을 예방하고 극복하려면 식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설탕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 식사를 실천해야 한다. 단백질은 호르몬 균형을 맞추고 세포 재생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리어던 박사의 아침 식사처럼 단백질 파우더와 냉동 과일을 넣은 스무디를 섭취하면 단백질과 함께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오리어던 박사가 추천한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식이섬유는 소화 기능을 돕고 혈당을 안정시켜 암세포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이외에도 붉은 고기 대신 생선이나 식물성 단백질을 포함한 식단을 실천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유방암 예방·극복에 좋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3월 27일 (목요일)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1730 영국 스와티 딩그라 잉글랜드은행(B0E) 정책위원 연설 ▲2200 유로존 루이스 데 권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연설 ▲0240(28일) 유로존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 연설 ▲0305 유로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130 미국 3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130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물가지수 ▲2130 미국 4분기 GDP 성장률 ▲2130 미국 2월 상품 무역수지 ▲2130 미국 2월 자동차 제외 소매재고 ▲2300 미국 2월 잠정주택 판매 ▲0200(28일) 미국 7년물 국채 입찰 ▲0530 미국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
"피부에 '이 증상' 나타나면, 한 달 안에 사망"… 말기암 피부 전이, 실제 사진 보니?
63세 여성의 목에 위암이 피부로 전이되면서 생긴 결절이 보인다(왼쪽). 67세 남성 손과 팔 부위에 췌장암이 전이되면서 피부에 결절이 나타난 모습(오른쪽)./사진=국제외과저널사례보고
위장관에 생긴 암이 말기에 접어들면 드물지만 피부에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암세포 피부 전이가 이뤄지는 것인데, 피부 전이가 생겼을 땐 이미 원발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길어야 4개월 더 생존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튀니지 튀니스의대 외과 종양학과 의료진은 위장관암이 피부로 전이된 사례들을 모아 해외 저널에 공개했다. 튀니스의대 의료진은 2000~2016년 사이 위장관암에 의한 피부 전이가 생긴 8명의 환자 사례를 설명했다. 남자 5명, 여자 3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59세였다. 피부 전이 증상은 가슴, 배, 얼굴, 겨드랑이, 몸통 등에 다양하게 나타났다. 피부 전이 진단 후 생존 기간은 1~3개월이었고, 평균으로 따지면 한 달 반 정도에 불과했다. 대부분 피부 결절(덩어리) 형태로 나타나는데, 단단하고 통증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암 전이로 인한 피부 결절은 한 개만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개가 생길 수도 있다. 의료진은 "일반적으로 원발암은 간과 폐로 전이되고, 피부로 전이되는 경우는 0.4~0.6%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고 했다.
튀니스의대가 공개한 위장관암의 피부 전이 8명 환자 사례 중 2명 증상을 소개한다. 63세 여성 A씨의 경우 몸통과 목에 여러 결절이 생겼고<사진 참조>, 크기는 2
cm 정도였다. 조직 검사 결과, 위암이 피부로 전이된 것이었다. 몸 전체 사진을 찍어보니 이미 몸 여기저기 암이 퍼지고 간 전이도 일어난 상태였다. A씨는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한 달 후 사망했다. 67세 남성 B씨는 몸통, 두피, 손 등에 여러 결절이 생겨 피부과에서 의뢰됐다. 이 결절 중 하나를 조직 검사한 결과 췌장암이 피부로 전이된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실제 췌장에 2.6
cm x 2.1
cm 크기의 암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B씨 역시 역시 간을 포함해 여러 군데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B씨는 진단 후 한 달 만에 사망했다.
의료진은 "원발암이 피부로 전이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11.7개월이었다"며 "환자 5명은 피부에 결절 1개만 생겼지만, 3명은 여러 개의 결절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피부로 전이된 암은 지방종, 셀룰라이트 등 큰 문제가 없는 양성 피부 병변으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피부 결절, 치유되지 않는 궤양, 지속적인 딱딱한 홍반은 정밀 검사를 해보는 걸 권장한다"고 했다.
이 논문은 '국제외과저널사례보고'에 최근 게재됐다.
제약사 자산 당 개발비 평균 22억달러 소요
작년 20대 R&D 제약사 ROI, GLP-1 빼면 3.8%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지난해 세계 20대 연구개발 지출 제약사는 자산 당 개발에 평균 22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딜로이트가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자산 당 21억2000만달러에 비해 증가한 수준이며 20대 제약사 중 12개 기업이 자산 당 비용이 늘어났다.
단, 이들 제약사의 연간 연구개발 지출 증가율은 효율 강화에 집중한 결과 6.44%로 한풀 꺾였다.
연구개발 비용 증가에 대해 딜로이트는 거시경제 요인과 함께 복잡한 연구가 늘어났으며 기술도 발전하고 시험 기간 역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제약사는 작년에 시험이 종료된 후보에 대해 77억달러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수익률(ROI)도 작년 5.9%로 전년도의 4.1%에 비해 증가했으나 GLP-1 제제를 제외하면 3.8%로 하락됐다.
또한 자산 당 최대 매출도 5억1000만달러에 이르렀지만 GLP-1을 제하면 3억7000만달러로 급락했다.
이에 대해 딜로이트는 거대한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재현하는 일은 어렵겠지만, GLP-1의 성장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했기 때문에 상당한 수익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충족 분야를 노리는 작업은 점진적 개선에 비해 본래 복잡하고 위험하며 시간도 걸리지만 보상이 상당하다며 제약사에 대해 미충족 수요 분야를 찾는데 집중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2024년에는 개발 말기 파이프라인에서 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블록버스터 유망주의 수도 29개로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1년 전의 19개에 비해 53% 급증한 수준으로 모든 신제품의 14%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들 제약사의 말기 자산 중 20%는 신기술이나 새로운 플랫폼에 바탕을 두었으며 연구개발 가치 상으로는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딜로이트는 이에 대해 높은 수익률을 위해 투자할 신기술 및 플랫폼에 대해 더욱 대담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권고했다.
즉, 혁신 촉진 및 경쟁력을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덜 침투된 치료 분야에 전문성을 구축해야 된다는 조언이다.
美장관, '창살뒤 엘살바도르 수용자' 앞에서 "불법입국하면…" 경고
미 국토장관, 엘살바도르 최대규모 수감시설 방문…엑스에 동영상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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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대형 수용시설 찾은 미 국토안보 장관
[테콜루카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크리스티 놈(53)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에 있는 대규모 수용시설을 찾아 불법 입국·체류자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미 국토안보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33초 분량 동영상에서 "제가 오늘 방문한 이 수용자 시설은 미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라면서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하면, 여러분은 기소되고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놈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자들에게 지금 당장 떠나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별도의 게시글도 적었다.
해당 동영상 속 놈 장관 뒤로는 쇠창살 안쪽에 수용자들이 카메라를 함께 응시하는 모습이 녹화됐다.
수용자 중에는 상의를 입지 않은 채 몸에 있는 문신을 그대로 드러낸 이들도 다수 보인다.
이날 미 국토안보 장관이 머문 곳은 중남미 최대 규모 수감 시설인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다.
중남미 최대 규모인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엘살바도르 세코트는 '테러리스트'로 규정된 갱단원을 한꺼번에 가둬놓기 위해 나이브 부켈레(43) 대통령 구상에 따라 만들었다.
각 거소 장소에는 65∼70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데, 수용자들은 면회나 변호인 접견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악의 엘살바도르 치안을 단시간에 안정화한 상징적인 장소로 꼽히는 한편으론 수용자에 대한 인권 침해 논란으로 비판받기도 한다.
트럼프 정부가 국제 마약 밀매·폭력 집단인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TdA) 갱단원이라면서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베네수엘라 국적자 대부분이 이곳에 갇혀 있다.
이런 '범죄자 관리 아웃소싱'은 부켈레 대통령이 지난 달 마코 루비오(53) 국무장관을 통해 미국 측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통신은 "미국 당국이 엘살바도르에 600만 달러(87억원 상당)를 지불하고 트렌 데 아라과 갱단원을 수용시설에 1년간 수감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추방자의 변호인은 미 이민 당국이 예컨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팀 레알 마드리드의 로고 문양 문신을 갱단원 표식으로 간주하고 추방을 강행했다고 반발한다.
놈 장관은 엘살바도르에 이어 콜롬비아(27일)와 멕시코(28일)를 찾아 각 정상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녹색 눈이 갈색으로 변했다”… 번개 맞고 생존한 30대 女, 왜 이런 후유증이?
[해외토픽]
칼리 일렉트릭(30)은 번개에 맞고도 살아남았는데 이후 눈동자 색깔이 변했다./사진=더 선
번개를 맞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뒤 눈동자 색깔이 변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호주 30대 여성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칼리 일렉트릭(30)은 몸에 번개 타투를 세 개나 새길 정도로 평소 번개를 좋아했다. 그런데 지난 2023년 12월 천둥번개가 치던 날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으려 했다가 번개에 맞고 말았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팔 전체에 닭살이 돋았다”며 “거울을 보니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커졌고 마치 약에 취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식은땀도 났는데 그 직후 팔다리 감각을 모두 잃었다”며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어 룸메이트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했다”고 했다. 병원으로 이송될 때 일렉트릭의 손발은 전부 파랗게 변했고 목과 머리 외에는 움직일 수 없었다. 다행히 의식을 잃지는 않았지만, 점점 호흡하기 힘들어졌다. 일렉트릭은 “얼마 안 가 침을 삼키고 숨을 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일렉트릭에게 ‘뇌전마비(keraunoparalysis)’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뇌전마비는 번개에 맞아 발생하는 일시적인 마비 증상이다. 일렉트릭은 번개에 맞고 9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일렉트릭은 “항상 (번개를 좋아하는) 내가 번개를 실제로 맞으면 얼마나 의미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그게 현실이 됐다”고 했다. 그가 완전히 예전처럼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번개를 맞고 2주가 지났을 때였다.
다만, 일렉트릭에게는 평생 갈 번개의 흔적이 남았다. 눈동자 색깔이 변한 것이다. 일렉트릭은 “원래 녹색이었던 눈동자가 이젠 어두운 갈색이 됐다”며 “찾아보니까 번개에 맞은 경험이 있는 사람 중 눈 색깔이 변한 사례는 꽤 있었다”고 말했다. 일렉트릭은 번개에 맞은 경험이 도움이 됐다면서 “사람들은 내가 ‘죽음의 문턱을 넘을 뻔했던’ 이야기를 하면 신기해하고 흥미로워한다”며 “남자들이 흥미를 느끼다 보니까 연애할 때 대화가 잘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폭풍우가 칠 땐 항상 닭살이 돋는다”며 “한 번 번개에 맞은 적 있으면 또 맞을 확률이 더 높다고 해서 예전처럼 위험을 무릅쓰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번개 맞은 뒤 눈동자 색깔이 변하는 일렉트릭의 모습과 변한 후 모습./사진=더 선
실제로 번개에 맞으면 눈동자 색깔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번개의 속도는 빛의 10분의 1에 이를 정도로 빠르며 전압은 1억 볼트 이상이다. 짧은 순간에 번개가 몸을 지나면 여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얼굴 부위에 전기가 통하면 눈동자의 색깔을 정하는 홍채 내 색소세포가 손상을 입는다. 이때 세포 수가 줄거나 변화가 발생하면 눈동자 색깔도 변할 수 있다. 이렇게 변한 눈동자 색깔은 영구적으로 나타난다.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번개에 맞고 그 과정에서 다른 부위에 손상을 입었을 수 있기 때문에 안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일렉트릭처럼 번개에 맞은 뒤 눈동자 색깔이 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미국에서는 16살 소녀가 번개에 맞았다가 눈동자 색깔이 짙고 어두운 갈색에서 밝은 갈색으로 바뀌었다. 당시 그는 번개에 맞은 뒤 시력이 좋아져 안경을 안 써도 된다는 의사 소견도 받아 관심을 모았다. 그를 진료했던 미국 앨라배마대병원 화상센터 제임스 황 교수는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신체 일부가 심하게 훼손되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다행히 실내에서 맞아서 그런지 큰 부상도 없고 오히려 시력이 회복돼서 신기한 사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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