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 마감 후 외국인 매수 14,758주 에서외국인 매수 20,107주 로 변동 공매도 31일 전면 재개…무엇이 달라지나[돌아온 공매도①]17개월 만 '최장 금지 기간' 세계 최초 무차입공매도 방지 중앙 시스템 가동 개인·기관 간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오는 31일부터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 지난 2023년 11월 돌연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내린 정부는 지난 17개월 간 전세계 유례 없는 무차입 공매도 방지 중앙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은 기관·법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잔고·매매가 교차 확인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불법 공매도, 주가 하락,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한 개인 투자자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의 정부, 유관기관의 노력이 공매도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는 제1차 임시회의를 열고 31일 공매도를 예정대로 전면 재개하기로 논의했다.
이번 공매도 재개는 국내 증시 전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증시 충격 우려에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 후 정부는 2021년 5월 코스피200·코스닥150 총 350개 종목에 대해서만 공매도를 허용했다.
이마저도 2023년 11월 다시 전면 중단된 뒤 정부는 5년 만에 2700여개 전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재개하기로 했다.
공매도가 금지된 이유는 시장 공정성·투명성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불신이 컸기 때문이다.
개인들은 기관·법인투자자의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압박한다는 점, 이들이 자금력뿐 아니라 제도적으로도 개인과 동일한 출발선상에 있지 않다는 점 등에 공매도에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특히 무차입 불법 공매도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장벽이었다.
'공(空·빌 공)'매도란 보유하지 않은 종목에 대해 매도 주문을 내는 거래 방법인데, 주가가 하락할 거 같은 종목을 미리 판 뒤 나중에 싼값에 되사 갚으면 차익이 발생한다. 다만 국내에선 공매도 전에 반드시 해당 종목을 빌려와야(대차) 하며, 빌리지 않고 매도한 '무차입 공매도'는 법 위반에 해당한다.
17개월 간의 공매도 중단 기간 정부는 시장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 인프라 구축, 불법 행위 적발·제재 등을 추진했다.
우선 1개 종목이라도 공매도 잔고가 0.01% 또는 10억원을 초과하는 기관투자자는 31일부터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을 반드시 갖춰야만 공매도가 가능하다. 기관·법인투자자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한 경우에만 주문할 수 있다.
이들이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공매도를 하는지 교차 확인할 장치들도 마련했다. 우선 증권사는 사전에 공매도 주문 시스템·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한 기관·법인투자자에 대해서만 공매도 주문을 제출해야 한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세계 최초 한국거래소 중앙점검 시스템(NSDS)이다. 공매도 거래 기관들이 각사 잔고관리 시스템을 통해 잔고 정보를 거래소에 제출하면 거래소는 실시간으로 매도 가능 잔고와 매매 정보를 비교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한다. 거래소는 별도의 잔고 산출 기능을 통해 기관이 보고한 잔고와 비교, 모든 매도 주문을 검증한다.
개인·기관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31일부터 기관과 개인의 주식 대여 조건이 통일된다.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상환 기간은 90일, 연장을 포함해 최장 12개월로 제한된다. 개인은 그간 기관들의 장기 주식 대여가 자금력이 있는 기관에게만 유리한 제도라고 비판해왔다.
기관의 대차, 개인의 대주 담보 비율도 105%로 동일해진다. 기존에는 기관과 개인 간 신용 차이를 이유로 개인에겐 담보비율 140%가 적용됐다.
아울러 공매도 재개 이후 발생한 고의적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선 벌금형이 부당이득액의 기존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된다. 부당이득액이 5억원 또는 5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이 도입된다.
무차입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해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임원 선임 제한, 계좌 지급 정지를 도입하는 제재 수단 다양화는 다음달 23일 시행될 예정이다.
공매도 재개 이후 일부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제도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공매도 거래가 급증해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면 다음날 공매도가 제한된다.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 배율, 주가 하락률 등을 반영해 지정되는데, 금융위는 이 같은 요건을 단계적으로 다음달에는 과거 월평균 지정 건수의 약 2배 수준, 5월엔 약 1.3배 수준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불법 공매도 감시와 불공정 거래에 대한 처벌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투자자 우려도 여전하다.
지난달 금감원이 개최한 증시 인프라 개선 토론회에 개인투자자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당국이 처음에 약속했던 불법공매도 사전 원천 차단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공매도 재개에 찬성하지만, 현재 추진 중인 시스템은 도입 이후에도 여전히 불법 공매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스템은 너무 성근 그물"이라며 "시스템의 불법 체크 시점이 당일이 아닌 이틀 후여서 불법 공매도를 한 뒤 익일까지만 상환하면 적발되지 않을 확률도 있다"고 말했다.
항문에도 癌이?
미국 2025년 암 동향 보고서 주목 포인트
HPV 백신은 자궁경부뿐 아니라 혀, 목, 식도, 항문, 구강 등 다양한 부위의 암 발생을 막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암 학회의 2025년 암 동향 보고서가 발간됐다. 미국 종양 전문의와 암 전문가들은 보고서 내용 기반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암 추이’를 꼽았다.
젊은 암 환자 증가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 젊은 암 환자가 증가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성인 및 소아청소년의 암 유병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10대 암 발병률은 매년 0.7%씩 늘고 있다. 미국 암 학회는 2025년에 14세 이하 어린이 9550명과 15~19세 청소년 5140명이 암 진단을 받고 1050명의 어린이와 600명의 청소년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혈병, 뇌암, 림프종 등이 주요 소아암 사망 원인이다. 미국 워싱턴 의대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20개 선진국(G20)에서 20대 후반, 20대 초반, 30대 초반 순으로 암 발병률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반면, 75세 이상 고령층은 암 발병률이 2005년부터 하락 추세다.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0대 암 환자 발병률이 26% 증가했다. 뉴욕대 랑고네 펄뮤터 암 센터 폴 오버스타인 종양 전문의는 “젊은 유방암, 위암, 췌장암,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를 비롯한 식단 변화, 미세플라스틱 노출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백신 맞아야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암 중 하나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위험에 처해 있다. 미국 산부인과 전문의 제시카 셰퍼드 박사는 “2025년에 1만3000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4000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특히 30~44세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유두종바이러스(
HPV) 백신에 대한 이해 및 접종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PV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자궁경부뿐 아니라 ▲혀 ▲목 ▲식도 ▲항문 ▲구강 등 다양한 부위의 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
HPV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성 경험 이전에 맞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성 경험을 한 후여도 백신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감염을 맞고 기존 감염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백신을 맞는 게 좋다.
위장관암 증가
췌장암, 간암, 대장암, 위암 등 위장관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위장관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불량한 암 종이 많아 치명적이다. 2012~2021년 젊은 대장암 발병률은 매년 2.4%, 50세 이상에서 매년 0.4% 증가했다. 췌장암은 발병률은 매년 1%, 사망률은 매년 0.2~0.3%씩 증가 추세다. 미국 암 학회는 2025년 미국 내 약 6만7440명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하고 5만198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했다. 폴 오버스타인 박사는 “정기 검진을 통해 위장관암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것' 매일 먹으면 4년 더 산다"… 사실일까?
미국의 한 장수 연구가가 콩의 효능을 강조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의 유명 장수 연구가가 콩의 효능을 강조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콩은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종류마다 그 효능이 조금씩 다르다. 장수 비결을 20년 동안 연구해 '장수 연구가'로 불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연구원 댄 뷰트너(Dan Buettner)는 "콩은 전 세계 모든 장수 식단의 초석"이라며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한 콩은 궁극의 장수식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콩 한 컵을 먹으면 수명이 4년 더 늘어난다고 한다"며 "어떤 보충제도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장수하고 싶으면 수천 년 동안 인간이 번성하는 데 기여한 이 음식을 먹으라"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이 미국 성인 4만4000여 명의 국민건강 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밝힌 바에 따르면 매일 1인분의 콩을 섭취하면 식사 질 점수가 16%, 2인분을 섭취하면 20% 높아진다. 식사 질 점수의 상승은 장수 가능성 상승을 의미한다. 식사 질 점수가 올라가면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모든 콩이 장수식품에 해당하지만, 콩 종류별로 효능이 조금씩 다르다.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렌틸콩과 검은콩, 병아리콩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렌틸콩=양면이 볼록하고 동그래 '렌즈콩'이라고도 불리는 렌틸콩은 임산부와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세포와 혈액 생성, 태아 성장에 도움을 주는 엽산과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렌틸콩에는 에스트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돼 있어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해 발생하는 갱년기 증상(우울감이나 열감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뿐 아니라 렌틸콩은 폴리페놀이나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 각종 염증을 완화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혈당 조절 기능을 하는 아연도 풍부해 당뇨 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다. 주로 밥이나 카레, 샐러드 등의 요리에 넣어 먹으며 렌틸콩을 갈아 수프나 퓌레를 만들기도 한다. 다만, 렌틸콩의 퓨린 성분이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이나 고요산혈증 환자에게 안 좋을 수 있으니 관련 병력이 있다면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서리태=검은색 껍질 속에 녹색 알맹이가 들어 있는 검은콩은 탈모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 모발 성장에 기여하는 시스테인과 비타민E,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들어 있으며, 검은색 껍질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콩류에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지만, 서리태에는 플라보노이드나 소야사포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더 들어있다. 게다가 다른 콩류보다 고농도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항당뇨, 항암 효과가 더 뛰어나다. 뇌 기능을 개선하고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 생성을 막아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 활성 물질 레시틴도 풍부해 노년기에 챙겨 먹으면 좋다. 주로 곱게 갈아 콩물로 만들어 먹으며 서리태 콩물에 면을 넣어 만든 콩국수는 여름철 별미로 통한다. 서리태를 간장과 물엿 등과 함께 졸여 만든 콩자반 역시 대표적인 한국 가정식 메뉴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서리태 볶음이나 서리태 두유, 서리태 밥 등 다양한 형태로 먹는다. 다만, 서리태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서리태를 과다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병아리콩=노랗고 동그란 병아리 머리처럼 생긴 병아리콩은 장 건강에 좋다. 다른 콩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에 병아리콩은 채식주의자에게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히며,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병아리콩에는 섭취했을 때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게 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당뇨병 환자나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이 혈당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주로 카레나 빵 등의 재료로 활용하거나 밥에 넣어 먹으며 ‘후무스(Hummus)’라는 중동 요리의 주재료로 유명하다. 후무스는 삶은 병아리콩에 올리브유와 레몬즙 등을 섞어 만드는 요리인데 ‘후무스가 없는 식탁은 이야기가 없는 아라비안나이트와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동인들에게 사랑받는 요리다. 병아리콩 역시 다른 콩들처럼 두유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다만, 병아리콩의 옥살산이라는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칼슘과 결합해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병아리콩 알레르기나 통풍, 신장 결석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세 줄 요약!
1. 미국의 장수 연구가 댄 뷰트너가 콩의 장수 효능을 강조함.
2.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한 콩은 궁극의 장수식품이라는 설명.
3. 콩 종류별로 조금씩 효능과 부작용이 다르니 섭취 전에 알아보는 게 도움.
시원한 음식을 식탁에 올리세요
음식도 성질이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있고 찬 성질의 음식이 있습니다. 암 환자들에게는 찬 성질의 음식이 좋습니다. 암 환자들은 실제로 열이 나지 않더라도 속에서부터 열이 나는 듯한 열감을 느낍니다. 그 때문인지 시원한 음식을 즐겨 찾습니다. 새콤하고 시원한 음식은 열감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초나 레몬즙을 이용하면 소금의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으며, 식초는 살균 작용도 합니다.
젓갈을 넣은 김치보다 무로 담근 동치미나 물김치, 무생채 같이 시원한 음식을 매끼 한 가지는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냉채, 생채, 나물 같은 반찬을 즐겨 먹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환자들이 주로 즐기는 음식들은 재료 자체가 시원한 경우가 많습니다. 각종 버섯, 무, 다시마, 미역, 김, 콩나물, 콩, 두부, 제철 나물, 양상추, 양배추, 브로콜리, 셀러리, 상추, 미나리, 쑥, 마늘 같은 흔한 채소나 해조류들입니다. 이런 음식들은 고기나 다른 단백질 음식에 비해서 먹으면 개운합니다.
이런 음식들은 신선하고 믿은 만한 재료를 이용해 조금씩 조리해 즉시 먹고 남은 것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냉장고를 너무 믿지 마세요. 냉장고에서 잘 자라는 균이 있고, 냉장고에 두더라도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의 경우 면역력이나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안심할 만한 음식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래된 음식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김치, 젓갈, 피클 같은 음식은 오래 돼도 상관없다 생각하지만 너무 오래된 것은 좋지 않습니다.
조리 방법도 오랜 시간 익히는 것보다 살짝 익히는 게 좋습니다. 푹 끓여야 하는 음식이 있지만 아무래도 오래 푹 익히고 끓인 것은 신선한 맛이 덜할 뿐 아니라 시각적인 자극도 덜합니다. 기름에 살짝 볶거나 데치거나 생으로 먹는 게 영양학적으로나 시각적인 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이보다 중요한 건 먹을 때의 마음입니다. 가족이 둘러 앉아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식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
“알면서 왜” 암 예방 수칙, 남성은 ‘禁煙’ 많이 어기고… 여성은?
국립암센터 조사 결과, 남성은 암 예방 수칙 중 흡연과 음주 피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민 대다수가 암 예방수칙을 잘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경우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3년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10대 국민 암 예방수칙에 대한 인식 및 실천 행태를 조사했다. 이는 첫 조사가 시행된 2007년 이후 장기적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암 예방수칙에 대한 인지율은 남성 79.4%, 여성 81.2%로 높았다. 반면 실천율은 남성 43.1%, 여성 48.9%로 인지율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남성과 여성은 '지키기 어려운 예방수칙' 항목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주로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22.5%)'와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20.1%)'를 실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건강 체중 유지(23.2%)',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사하기(16.1%)'를 실천하기 어려운 항목으로 꼽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군 발암 요인으로 지정한 음주에 대한 행태도 개선되지 않았다. 조사 기간인 2007∼2023년 금주 실천율은 남녀 모두에서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연구팀은 "음주가 발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금주 실천율 감소 추세는 암 예방 관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연구 저자인 국립암센터 김병미 암예방사업부장은 "남성의 경우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이 어떤 것인지 잘 알면서도 여성보다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며 "WHO는 암 발생의 30∼50%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 만큼 건강생활습관 실천을 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