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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주인공은 중소형주, 영원무역 등 승계기업 관심"
2024/09/27 17:48 한국경제
[ 양현주 기자 ] “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중소형주가 될 겁니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사진)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 뷰에서 “주주환원율 30%를 기록하고 있는 대기업보다 10% 수준인 중소기 업의 주주환원율 상승 여력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세대교체 시기가 다가온 기업이 많다는 점도 호재다. 지배주주 가 증여 자금을 합법적으로 마련하기 위해선 배당 성향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게 되는 셈이다. 김 팀장은 &ldquo ;대기업 중 과반이 지주회사를 세우고 승계를 마쳤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승계 작업을 끝내지 못한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승계가 마무리되 면 지배주주 2세의 지분율이 낮아지는 만큼 이후에도 자사주 매입·소각 작업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도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수익성이 양호한 동시에 주주 환원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우량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다. ‘의류계의 TSMC’로 불리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 인 영원무역홀딩스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영원무역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 은 20%로 올랐다. 대만 의류 OEM 기업 에클랏과 마카롯, 한세실업 등 글로벌 의 류 OEM 4대 강자 중 가장 높은 이익을 남겼다. 순현금 자산도 1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경쟁 기업인 에클랏과 마카롯에 비해 저평가됐다. 김 팀장은 “에 클랏과 마카롯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30배인데, 영원무역홀딩스는 3~4배에 그친다”며 “주주환원 적극성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꼬집었 다. 영원무역홀딩스의 주주환원율은 10%를 밑돈다. 그는 “영원무역홀딩스 도 2세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이 본격화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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