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간판 제품 매출 제자리걸음" 현대약품, 영업익순익 동반 두 자릿수 하락
2024/07/16 15:13 뉴스핌
현대약품(004310) CI (사진=현대약품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올해 상반기 현대약품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반 두 자릿수 하락 그래프를 그리며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올해 상반기(2023년 12월~2024년 5월)에만 867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규모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26억원으로 전년(59억원) 보다 무려 56.2% 주저앉았고, 당기순이익은 71% 꺾이며 14억원에 그쳤다.

이 회사의 실적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2019년 당시만 해도 1330억원에 머물렀던 매출이 2021년 1398억원으로 불어난데 이어 2022년 1627억원, 지난해 1808억원으로 뛰어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9년 20억원에서 이듬해 31억원으로 증가했지만 2021년 -16억원으로 마이너스를 가리켰다. 그러나 2022년 80억원으로 다시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에는 6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019년 12억원, 2020년 22억원에 이어 2021년 -32억원, 2022년 -2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고, 다행히 지난해에는 6억원으로 흑자 전환 했다.

현대약품의 간판 제품인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을 비롯한 의약품 매출은 지난해에만 1415억원에 달했다. 전년(1309억원) 보다 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년 새 15.5% 감소한 5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식이섬유 음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에로 화이바'. 198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만 무려 20억병을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식품 사업 부분 매출도 23.7% 뛴 39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마이녹실, 미에로화이바 등 의약품 및 식품 제품 매출은 5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6.3%를 차지했다. 이 전년 동기(576억원) 보다 0.3% 소폭 감소했다.

현재 현대약품은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HDNO-1605(HD-6277)을 비롯해 ▲사전피임약 LINO-1713 ▲본태성 고혈압을 적응증으로 하는 순환기질환 치료제 HODO-2206 ▲순환기질환 개량신약 HODO-2224 ▲만성동맥폐색증 치료제 HODO-2305 ▲내분비질환 개량신약 HODO-2225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 6월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DA)' 과학 세션에서 혁신적인 당뇨병 치료제 'HD-6277'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2상 임상시험 결과 HD-6277 50mg, 100mg 투여 시 당뇨병 관리의 중요한 지표인 당화혈색소가 각각 0.73%, 0.85% 감소하는 등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피임약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현대약품. 2018년 벨기에 제약사 미트라(MITHRA)와 사전피임약 에스텔(Esetelle)의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에 서명 후 국내 판권 계약을 맺은 이 회사는 2021년 7월 'LINO-1713'의 가교시험에 착수 후 지난해 상반기 임상 1상을 완료했다.

가교 임상은 해외에서 허가된 약물을 국내에서 승인받기 위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약효가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이다. 가교임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조건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에스텔의 국내 도입이 한 보 앞으로 전진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허가 승인이 기대됐던 에스텔의 품목허가 승인 소식은 현재까지 들리지 않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최근 ADA에서 혁신신약 HD-6277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는 등 당뇨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OTC 대표품목 마이녹실, 유린타민, 버물리와 ETC 대표품목 에제페노(고지혈증 치료제), 타미린, 하이페질(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