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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협상우위 있다"…코스피 급락에도 조선·방산·바이오↑
2025/04/03 09:16 한국경제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에 3일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는 가
운데 개별 업종 협상 여지가 있는 조선, 방산주와 관세 피난처로 지목된 바이오
주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만6000원(2.48%) 오른 10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도 0.03% 오른 16만9750원을 기록 중이 다.
조선과 방산주들도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6%, HD현 대중공업은 0.17%, 한화오션 0.72%, 삼성중공업 0.14% 등이 빨간불을 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새벽 발표한 상호관세 내용에서 자동차, 철 강, 알루미늄, 구리, 목재, 반도체와 함께 의약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 다.
백악관은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은 이미 관세가 적용되고 있고, 반도체와 의약 품은 별도의 산업별 관세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반도체와 의약품, 핵심 광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의 산업별 관세를 구상 중인 만큼 이들 품목도 상호관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 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약 25%의 상호관세 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의약품은 상호관세 면제 품목"이라며 "의 약품 공급 차질 등을 고려할 때 보편관세도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힘들다" 고 분석했다.
조선·방산은 향후 개별 업종에 대한 추가 관세 협상에서 경쟁 우위에 있 어 상대적으로 관세 피해를 덜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의 타깃 중 하나가 방위비 분담 압박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관련 산업인 우주·국방은 오히려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며 "유럽으로의 탄약 수요 강세와 미국의 동맹국 역할 강화 요구는 국내 방산업체에 구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조선업 역시 미국의 대중국 견제 강화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이 남아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조선소의 수익 창출을 차단하려 할수록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로 발주를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수 있다& quot;며 "중국 발주 물량의 일부만 한국으로 우회해도 엄청난 잔고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만6000원(2.48%) 오른 10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도 0.03% 오른 16만9750원을 기록 중이 다.
조선과 방산주들도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6%, HD현 대중공업은 0.17%, 한화오션 0.72%, 삼성중공업 0.14% 등이 빨간불을 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새벽 발표한 상호관세 내용에서 자동차, 철 강, 알루미늄, 구리, 목재, 반도체와 함께 의약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 다.
백악관은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은 이미 관세가 적용되고 있고, 반도체와 의약 품은 별도의 산업별 관세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반도체와 의약품, 핵심 광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의 산업별 관세를 구상 중인 만큼 이들 품목도 상호관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 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약 25%의 상호관세 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의약품은 상호관세 면제 품목"이라며 "의 약품 공급 차질 등을 고려할 때 보편관세도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힘들다" 고 분석했다.
조선·방산은 향후 개별 업종에 대한 추가 관세 협상에서 경쟁 우위에 있 어 상대적으로 관세 피해를 덜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의 타깃 중 하나가 방위비 분담 압박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관련 산업인 우주·국방은 오히려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며 "유럽으로의 탄약 수요 강세와 미국의 동맹국 역할 강화 요구는 국내 방산업체에 구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조선업 역시 미국의 대중국 견제 강화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이 남아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조선소의 수익 창출을 차단하려 할수록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로 발주를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수 있다& quot;며 "중국 발주 물량의 일부만 한국으로 우회해도 엄청난 잔고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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