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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복귀' 네이버, '김범수 공백' 카카오…모두 "AI에 올인"
2025/03/26 16:34 한국경제
네이버와 카카오가 창업자 거취를 놓고 희비가 엇갈렸지만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다르지만 AI 서비스 본격화라는 목표는 같단 얘
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날 각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 했다. 네이버에선 '은둔의 창업자' 이해진 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직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의장직을 맡았 다. 네이버 이사회를 떠난 지 8년 만에 공식 복귀한 것이다.
이 의장 복귀와 함께 AI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의장은 주총 직후 이사회 개최 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지금 몇 가지 아이디어들이 있고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바일 시대 때 해외로 진출했듯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네이버의 새 로운 움직임들이 많이 활발해질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그는 엔비디아 등과 협력 모델도 준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quo t;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검색 엔진이 오히려 확장하고 있어 인터넷 다양성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네이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복귀 직전 공식 석상에선 네이버가 의료 AI 투자에 진심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온서비스 AI'를 연내 계속 발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AI 기반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고 오는 27일엔 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선보인 다.
최 대표는 "발견·탐색부터 트랜잭션(거래)까지 해주는 에이전트 형 태의 서비스도 준비중"이라며 "커머스 영역에선 가장 날카롭게 세계 에서 제일 좋은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빠르면 연내 그 모 습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창업자 복귀를 알린 반면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단독으로 주총을 진행 하면서 김범수 창업자의 빈자리를 드러냈다. 하지만 양사 모두 AI 총력전을 예 고하는 것에선 차이가 없었다.
카카오는 이날 제주 본사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주총을 통해 신종환 최고재무 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재무통인 신 CFO는 그룹 컨트롤타워 인 CA협의체 재무총괄을 겸하는 만큼 전 계열사에 걸쳐 재무효율성을 높일 중책 을 맡는다.
리스크 전문가들도 전면 배치했다. 사외이사인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것. 함 사장은 2004~2013년 시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투자·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 표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사회는 카카오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경영상 리스크를 사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
카카오는 AI 대중화를 목표로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 정 대표는 "내 부 모델에서 외부 모델까지 비용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AI 모델 오케 스트레이션 전략, AI에서 카카오 그룹의 역량을 모으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 그 리고 데이터의 강결합, 이 세 가지가 맞물려 대화·선물·이동&mi ddot;금융 전 영역의 일상을 바꾸는 B2C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 다.
단기 매출 성과뿐 아니라 AI 서비스를 발판 삼아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 다는 구상이다.
포털 다음(Daum)을 맡는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 분사가 매각의 일환이란 노조 측 주장에 대해선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각 계획은 아예 없다&quo t;고 선을 그었다. 다만, 노조 측은 회사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 당 장 변화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화학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 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법인 9곳의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도 선언한 상태다.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상황에 처했지만 AI 사업을 승부수로 던지면서 올해 나 올 신규 서비스 간 신경전도 예상된다.
최 대표는 "작년에 발표한 대로 좋은 네이버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 의 모든 것을 AI 기반으로 바꿔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정 대표는 "카카오가 추구하는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는 AI의 기술 이해와 상관없이 사용자들이 AI를 쉽게 접하도록 하는 AI 대중화를 이뤄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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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날 각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 했다. 네이버에선 '은둔의 창업자' 이해진 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직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의장직을 맡았 다. 네이버 이사회를 떠난 지 8년 만에 공식 복귀한 것이다.
이 의장 복귀와 함께 AI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의장은 주총 직후 이사회 개최 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지금 몇 가지 아이디어들이 있고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바일 시대 때 해외로 진출했듯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네이버의 새 로운 움직임들이 많이 활발해질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그는 엔비디아 등과 협력 모델도 준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quo t;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검색 엔진이 오히려 확장하고 있어 인터넷 다양성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네이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복귀 직전 공식 석상에선 네이버가 의료 AI 투자에 진심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온서비스 AI'를 연내 계속 발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AI 기반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고 오는 27일엔 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선보인 다.
최 대표는 "발견·탐색부터 트랜잭션(거래)까지 해주는 에이전트 형 태의 서비스도 준비중"이라며 "커머스 영역에선 가장 날카롭게 세계 에서 제일 좋은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빠르면 연내 그 모 습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창업자 복귀를 알린 반면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단독으로 주총을 진행 하면서 김범수 창업자의 빈자리를 드러냈다. 하지만 양사 모두 AI 총력전을 예 고하는 것에선 차이가 없었다.
카카오는 이날 제주 본사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주총을 통해 신종환 최고재무 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재무통인 신 CFO는 그룹 컨트롤타워 인 CA협의체 재무총괄을 겸하는 만큼 전 계열사에 걸쳐 재무효율성을 높일 중책 을 맡는다.
리스크 전문가들도 전면 배치했다. 사외이사인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것. 함 사장은 2004~2013년 시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투자·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 표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사회는 카카오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경영상 리스크를 사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
카카오는 AI 대중화를 목표로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 정 대표는 "내 부 모델에서 외부 모델까지 비용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AI 모델 오케 스트레이션 전략, AI에서 카카오 그룹의 역량을 모으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 그 리고 데이터의 강결합, 이 세 가지가 맞물려 대화·선물·이동&mi ddot;금융 전 영역의 일상을 바꾸는 B2C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 다.
단기 매출 성과뿐 아니라 AI 서비스를 발판 삼아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 다는 구상이다.
포털 다음(Daum)을 맡는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 분사가 매각의 일환이란 노조 측 주장에 대해선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각 계획은 아예 없다&quo t;고 선을 그었다. 다만, 노조 측은 회사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 당 장 변화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화학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 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법인 9곳의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도 선언한 상태다.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상황에 처했지만 AI 사업을 승부수로 던지면서 올해 나 올 신규 서비스 간 신경전도 예상된다.
최 대표는 "작년에 발표한 대로 좋은 네이버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 의 모든 것을 AI 기반으로 바꿔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정 대표는 "카카오가 추구하는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는 AI의 기술 이해와 상관없이 사용자들이 AI를 쉽게 접하도록 하는 AI 대중화를 이뤄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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