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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받았다. 국내 패션시장 전반의 침체에 따른 것이다. 신세계인터 측은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296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65.4%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로고. [사진=신세계인터 제공] |
이는 국내 패션시장 전반의 침체에 따른 것이라고 신세계인터 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스메틱사업은 자체 브랜드 육성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상태다. 비디비치는 글로벌 뷰티 시장 트렌드에 맞춰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며, 스위스퍼펙션과 뽀아레는 아시아와 북미로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10월에는 영뷰티 비건 브랜드 '어뮤즈' 인수를 완료하는 등 코스메틱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성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4분기부터 어뮤즈가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 패션은 최근 론칭한 '더로우', '꾸레쥬', '뷰오리' 등에 더불어 앞으로 라리끄, 피비 파일로와 같은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자주(JAJU) 사업은 상품 혁신과 뉴 컨셉 스토어 오픈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와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30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신세계인터 뷰티·라이프부문 대표이사에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패션 부문을, 김홍극 대표는 뷰티와 자주(JAJU) 사업을 각자 맡아 이끌어 가게 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신세계 회장으로 등극한 정유경 회장이 김홍극 대표에게 화장품 사업을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 과제를 내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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