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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이 한화임팩트의 투자부문 대표를 맡기로 하면서 향후 어떤 투자와 인수합병(M&A) 성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임팩트는 과거 대우조선해양(042660)(현 한화오션)인수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화임팩트 자체가 삼성과의 인수합병으로 한화에 편입된 회사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화와 한화솔루션(0098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한화오션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한화그룹 정기 인사로 한화임팩트의 투자부문 대표까지 맡게되며 그룹내 주요 투자와 핵심 M&A 관련 역할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 한화임팩트는 삼성종합화학이 전신...대우조선 M&A에 참여하기도
30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임팩트는 지난 2014년 삼성그룹과의 '빅딜' 당시 인수한 삼성종합화학이 전신이다. 한화에 편입된 이후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나눠 운영중이고, 최근 수소사업 등 신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가운데 왼쪽)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
앞서 지난 2021년 8월 사명을 기존 한화종합화학에서 한화임팩트로 바꾸며 화학사가 아닌 투자회사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임팩트 투자부문은 현재 에너지전환(수소), 라이프사이언스(바이오), 디지털테크 등 3대 분야를 중점 투자분야로 정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조7000억원대이지만 2022년 446억원 흑자에서 지난해에 약 385억원의 적자를 내며 적자전환했다. 중국의 공급 과잉 등 전반적인 석유화학업황 침체에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 향후 투자 확대 및 실적 정상화에 대한 김 부회장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한화임팩트 최대주주는 지분율 52.07%를 보유한 한화에너지다. 한화에너지는 김 부회장과 동생들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그룹 승계의 핵심 회사로 꼽힌다. 김 부회장을 비롯해 3형제는 한화에너지를 통해 그룹의 정점인 ㈜한화를 간접 지배하고 있다.
◆ 한화임팩트 재무구조 개선 '발등의 불'...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재계와 증권가에선 김 부회장 등 3형제가 한화에너지를 통해 ㈜한화 지분을 점차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또 김 부회장이 한화임팩트의 재무구조를 정상화 시킬 경우 기업공개(IPO)도 재추진 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지주사격 회사인 ㈜한화 지분을 현재 약 1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에 나서 5.2%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이 올라갈수록 3형제의 한화그룹 경영 승계도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 측은 김동관 부회장의 향후 역할과 관련 "현재 어려운 시장 환경에 직면한 석유화학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미래 혁신 기술 등 전략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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