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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트럼프 "동맹국에 배 주문"…조선株 일제히 강세
2025/01/07 09:20 뉴스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조선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해군 재건에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재차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 주가는 전일 대비 4.89% 오른 3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18일 울산 본사에서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를 비롯해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박태규 해군8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600톤급 신형 호위함 선도함인 '충남함'의 인도식을 개최했다.

한화오션은 6.30% 치솟아 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2.80% 상승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3.11%), HD현대미포(1.47%)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선업 협력을 요청한 뒤 치솟은 조선주는 간밤 트럼프 당선인이 해당 발언을 재차 상기시키며 다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휴 휴잇 라디오 토크쇼와의 전화 연결 인터뷰에서 "우리는 선박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배를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라면서 "우리는 평소와는 다른 방법(루트)으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독(dock)이 없고 준비가 안 돼 있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다른 나라에) 주문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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