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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항암면역치료백신 식약처 임상 1/2a상 승인
2024/11/20 10:41 한국경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셀리드가 항암면역치료백신 임상에 나선다.

셀리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의 임상 1&middo t;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1·2a상 시험은 HPV 16-양성 또는 HPV 18-양성인 절제 불가능 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종양 내과 외 2개 기관에서 진행한다.

임상 1상 시험은 BVAC-E6E7 투여 시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 내약용 량 및 임상2a 상 시험에서의 권장 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임상 2a상 시험은 임상1상 시험에서 결정된 BVAC-E6E7 의 권장용량(RP2D)으로 약 25명의 시험대상 자를 순차적으로 등록해 종양반응을 통해 유효성, 안전성 및 면역반응을 평가할 계획이다.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은 두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셀리백스 플랫폼 기 술 기반한 BVAC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셀리백스 항암면역치료백신은 환자에서 유래한 자가 B세포 및 단구를 항원제시세포로 이용하고, 암 항원과 면역증강제 를 함유한 유전자 치료제다.

타제품들과는 달리 인체 내에서 항암 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적응면역계와 선천 면역계를 동시에 활성화해 기능이 소실된 면역세포의 기능도 회복시킨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셀리드는 COVID-19 예방백신 개발 과정에서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독자적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구조를 개발해 최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 특허등록을 마 쳤다. 회사측 관계자는 “해당 벡터를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에 적용 하는 첫 번째 시도로,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 했다. 두경부암은 눈, 뇌, 귀, 식도를 제외한 구강, 비강, 후두, 하인두, 구인두, 비 인두, 갑상선, 침샘 등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말한다. 흡연과 음주가 주원인 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원인인 HPV로 인한 두경부암 발생률 도 증가하는 추세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항암면역치료백신BVAC-E6E7 의 임상 1&midd ot;2a상 시험 IND 승인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과는 달리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셀리백스 플랫폼 기술의 확장 가능 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항암면역치료백신과 감염성질환 예방 백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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