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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두고 배당·소비주ETF '뭉칫돈'…수익률은 에너지·화학·LG그룹주 높아
2015/11/24 03:53 한국경제
[ 허란 기자 ] 연말 수혜가 예상되는 소비와 배당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오는 27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대규모 할인행사)를 앞두
고 소비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는 데다 연말 배당 확대 종목의 주가 상승 기대도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는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 투자로 분산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23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경기방어와
TIGER중국소비테마 ETF는 1주일 만에 각각 120억원, 37억원을 끌어모았다. 코
스피지수 상승폭의 두 배만큼 움직이는 KODEX레버리지(1295억원 순유입)를 제외
하고는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수익률도 안정적이다. TIGER생활필수품(2.92%), KODEX소비재(2.47%), TIGER200
생활소비재(2.06%)는 1주일(13일 종가 대비 20일 종가 기준) 수익률이 2%대를
기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비자신
뢰지수의 반등 가능성이 크고 27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 만큼 TIGER
중국소비테마, ARIRANG고배당주 등 소비 관련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dquo
;고 말했다.
배당 ETF도 연말 배당 확대 기대에 관심을 끌고 있다. ARIRANG고배당주(16억원
), TIGER배당성장(14억원), KODEX배당성장(12억원)이 줄줄이 1주일 자금유입액
상위권에 올랐다.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를 추종하는 TIGER배당성장, KODEX배
당성장, KINDEX배당성장의 1주일 수익률은 1.5% 안팎이다. KODEX배당성장 구성
종목은 대덕GDS 한국카본 자화전자 이수페타시스 삼화페인트 등이다. 에프앤가
이드 배당주지수를 추종하는 ARIRANG고배당주는 3개월 수익률이 4.56%, 1주일
수익률은 0.46%를 기록했다.
전기자동차 부품과 친환경 에너지가 차세대 성장 분야로 떠오르면서 에너지화학
업종 ETF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TIGER화학, TIGER200에너지화학, KODEX에너
지화학은 1주일 수익률이 7~8%대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에너지화학지수를 추종
하는 TIGER에너지화학의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케미칼 SK이노베이션 GS 후성 L
G화학 등이다. 에너지 분야 성장 기대가 LG그룹주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TIGE
R LG그룹+는 1주일 수익률이 5.37%를 나타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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