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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에 비치는 서광…LG그룹株 펀드 '훨훨'
2012/02/02 10:05 한국경제
올들어 LG그룹주(株) 펀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LG그룹 핵심 계열사인 LG전자 주가가 휴대전화 부문 흑자전환에 힘입어 급등하
자 LG그룹주 펀드들도 덩달아 최고의 수익률 행진을 벌이고 있다.
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미래에셋맵스TIGER LG그룹+상장
지수[주식]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36%로,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국내
그룹주 펀드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아리랑LG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도 9.98%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한국
투자LG그룹플러스 1(주식)(A) 펀드도 7.58%, 우리LG&GS플러스 1[주식]C1 펀드도
7.87%를 나타내는 등 여타 LG그룹주 펀들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6.49%, 여타 삼성그룹주와 현대차그룹주 펀드
수익률이 최고 7%에 머무르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과다.
증시 전문가들은 LG그룹 관련주의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7.12%) 오른 9만300원에 거
래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전자 주가가 9만원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여만이다. LG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도 2~5% 가량 오르
고 있다.
LG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LG그룹주들의 강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정대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그룹주의 본격적인 저평가 국면 탈피는 LG전
자의 경쟁력 회복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과 함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룹 내 매출에서 LG전자를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 등 전자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이 60% 이상으로 그룹 내 전자사업 부문의 중요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분석
했다.
LG전자 휴대전화 실적이 작년 4분기 흑자 전환한 것에 주목해 목표주가도 일제
히 올리고 있다.
동양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LG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휴대전화 부문의 흑자 전환"이라며 이는 2010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휴대전화 부문에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했
고 TV 수익성도 개선돼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도 "작년 4분기 주가 재평가 요소인 휴대전화 사업부
영업실적이 120억원 흑자 전환했고 3D TV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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