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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성수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종목코드: 034220) 주가가 올 하반기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해외 기관들 사이에서 잇달아 나왔다.
리우 올림픽 특수에다 올 가을 아이폰7가 출시되면서 스마트폰·텔레비전(TV) 패널을 제조하는 LG 디스플레이도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
7일 자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CLSA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당초 '매도'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했다.
CLSA는 우선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부가치의 0.8배(PBR 0.8x)에 거래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올 여름 올림픽 시즌에 이어 가을에 애플 '아이폰7'이 출시되는 등 계절적 특수요인도 계속 예정되어 있어 주가가 반등하는 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최근 5년간 LG 디스플레이 주가 추이 <출처=구글> |
다음 달 6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는 제31회 하계올림픽이 열려 소비자들의 대형 TV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는 9월에는 애플이 아이폰7를 출시할 예정이라 LG 디스플레이에 대한 스크린 주문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LSA는 "신형 아이폰의 크기 변화와 계절적 수요 등으로 LG 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올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7%, 4% 늘어날 것"이라며 "평균단가(ASP)도 9%, 8%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LG 디스플레이의 재무구조도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LG 디스플레이는 올해 TV 패널 부문 매출이 약 1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사업부문의 적자도 4000억원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간스탠리는 LG 디스플레이의 목표가를 3만원, 예상 주가순자산배율(PBR)을 0.8배로 제시했다. CLSA는 LG 디스플레이의 목표가를 3만2000원, 예상 PBR을 0.85배로 내놓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3.93% 급등한 2만7750원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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