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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됐으니 반등?…지수 레버리지 ETF 베팅한 개미
2024/12/15 17:50 한국경제
[ 양현주 기자 ] 코스피·코스닥지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레
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계엄령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개인투자자가 국내 지수 상승
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4~13일 8거래일간 ‘KODEX 레버리 지’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각각 897억2153만원, 1583억749만원어치 순매수했다. 두 ETF는 각각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상 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비상계엄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을 투자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경기 침체에 진입하지 않는 한 코스피지수의 고점 대비 최대 하락 폭은 25% 내 외로 결정되곤 했기 때문이다. 2004년 ‘차이나쇼크’ 및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23.1%),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및 유로존 사태(-25.9% ), 2018년 미·중 무역전쟁(-26.6%) 등이 대표적 사례다. 계엄령 사태로 코스피지수는 7월 고점(2896) 대비 연저점(이달 9일·2360)까지 18.51% 하락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0.5% 상승한 2494.46에 거래를 마쳤다. 계엄령 직후인 4일 이후 9일까지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는 각각 4.2%, 7.4% 하락했다가 10일 이후 각각 4.86%, 3.17%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계엄령 직전(2500.10) 부근까지 회 복을 마쳤다. 9일 저점 이후 KODEX 레버리지는 10.08%, KODEX 코스닥150 레버리 지는 14.48% 급등했다.
특히 14일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돼 정치적 불확실성 역시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계엄령 사태가 정점에 달하며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했지만 계엄 사태 수습 과정이 가속화하며 증시 도 안정화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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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4~13일 8거래일간 ‘KODEX 레버리 지’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각각 897억2153만원, 1583억749만원어치 순매수했다. 두 ETF는 각각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상 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비상계엄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을 투자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경기 침체에 진입하지 않는 한 코스피지수의 고점 대비 최대 하락 폭은 25% 내 외로 결정되곤 했기 때문이다. 2004년 ‘차이나쇼크’ 및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23.1%),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및 유로존 사태(-25.9% ), 2018년 미·중 무역전쟁(-26.6%) 등이 대표적 사례다. 계엄령 사태로 코스피지수는 7월 고점(2896) 대비 연저점(이달 9일·2360)까지 18.51% 하락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0.5% 상승한 2494.46에 거래를 마쳤다. 계엄령 직후인 4일 이후 9일까지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는 각각 4.2%, 7.4% 하락했다가 10일 이후 각각 4.86%, 3.17%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계엄령 직전(2500.10) 부근까지 회 복을 마쳤다. 9일 저점 이후 KODEX 레버리지는 10.08%, KODEX 코스닥150 레버리 지는 14.48% 급등했다.
특히 14일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돼 정치적 불확실성 역시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계엄령 사태가 정점에 달하며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했지만 계엄 사태 수습 과정이 가속화하며 증시 도 안정화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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