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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바이오프로탁 관련 국제특허 출원
2024/11/26 10:43 한국경제
제넥신이 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주요 기술에 대해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제넥신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개발중인 GX-BP1에 포함되는 주요 기 술에 대한 국제특허 PCT(특허협력조약)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SOX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단일 도메인 항체, 이를 포함 하는 융합단백질 및 이의 용도’에 대한 국제 특허다. SOX2에 우수한 결합 력을 보이는 나노바디와 SOX2 분해에 최적화된 E3 리가아제(ligase) 물질을 포 함하고 있다.

제넥신은 신규 나노바디와 E3 리가아제를 접목한 바이오프로탁 기술이 높은 SO X2 단백질 분해 효율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으며, SOX2 단백질이 증폭되어 발 현되는 폐편평세포암을 첫번째 적응증으로 GX-BP1(SOX2-bioPROTAC)을 개발하고 있다.

SOX2는 암 줄기세포의 줄기세포능의 유지, 성장, 전이, 항암 면역반응 저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암 유발 전사인사로 비소세포폐암의 일종인 폐 편평세포암(LUSC)에서 특히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X-BP1은 세포실험(in-vitro)에서 SOX2 단백질에 대해 높은 분해 효능을 보였으 며 이종 이식 동물모델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또 폐암, 췌 장암 등 다양한 인간 세포주에서의 종양 성장 억제 효과와 더불어 표준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암세포에 표준치료제와 함께 투여한 결과 표준치료제의 효능 개선 을 확인했다.

최재현 제넥신 R&D총괄 부사장은 “SOX2는 다양한 암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전사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저분자화합물 기반 SOX2 바인더가 없 어 SOX2 표적단백질분해제 개발이 어려웠다” 며, “제넥신은 세계 최초로 생체내 SOX2 분해 효능을 입증해낸 만큼 폐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 션이 되도록 개발에 속도를 낼 것” 이라고 전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으로, 이중 폐편 평세포암은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노바원어드바이저에 따르면 글로벌 NSCLC 시장 규모는 2023년 198억 달러(약 2 7조 원)였으며, 2033년까지 662억 달러(92조68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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