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3분기 어닝시즌, 시작부터 '휘청'…배터리·게임·엔터 전망치 줄하향
2024/10/11 17:42 한국경제
[ 박한신 기자 ] 올해 3분기 실적 시즌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있다. 지난 8일 맨 먼저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LG전자가 ‘어닝 쇼크’를 기록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 2차전지, 게임·엔터 등 대부분 업종 기업 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도 최근 들어 기 업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1주일 새(10일 기준 )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린 기업은 121곳(적자 전환·확대 포함)이 다. 상향한 기업 49개보다 2배 넘게 많다. 세 곳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을 추정 한 269개 기업이 대상이다.

2차전지, 디스플레이 업종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극재 업체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주일 전 298억원에서 10일 28 5억원으로 4.1%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9억원에서 3억원 으로 83.1% 깎였다. 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였던 롯데에너지머티리얼 즈는 17억원 적자로 전망이 180도 바뀌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적자 추 정치는 935억원에서 96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회사는 한 달 전만 해도 3분기 영업적자가 1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지만 예상 적자 폭이 커졌다.

게임·엔터주 실적 눈높이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익 추 정치가 한 달 전 153억원에서 1주일 전 135억원으로, 10일엔 105억원으로 감소 했다. 1주일 만에 21.8% 줄어든 것이다. 웹젠도 같은 기간 113억원에서 103억원 으로 전망이 바뀌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4.3%(305억원→292억원) 감소했고 , YG엔터테인먼트는 영업적자 14억원으로 기존 전망(-2억원)보다 더 안 좋을 것 으로 예상됐다.

조선주 이익 추정치가 꺾인 것도 아쉬운 점이다. 1주일 사이 한화오션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01억원에서 558억원으로, HD현대미포는 264억원에서 254억 원으로 줄었다. 감소율이 각각 7.2%, 3.9%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dqu o;전체 지수 반등을 위해서는 기업 실적 개선이 필요한데 최근 올 하반기와 내 년 실적 전망치는 오히려 내려가고 있다”며 “성장성 둔화 국면이 완연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방위산업, 해운 등 일부 업종 기업은 1주일 새 실적 추정치가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51억원에서 3326억원으로 5.5%, 현대로템은 1073억원에 서 1118억원으로 4.1% 늘었다. HMM은 1조318억원에서 1조742억원으로 4.1% 불어 났다.

박한신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