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시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SK(034730)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한도 금액의 절반에도 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합병 절차의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통합 법인의 출범도 가시화되고 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신청한 규모는 약 3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SK이노베이션이 한도로 설정한 8000억원의 41.25%에 해당하는 규모로 절반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SK CI. [사진=SK] npinfo22@newspim.com |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한은 지난 19일이지만, 증권사를 통한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통상 2영업일 전 신청을 마감하기 때문에 최종 규모는 추석 연휴 전인 13일까지로 산정된다. 증권사 창구로 신청하지 못한 주주들은 서면으로 직접 의사 표시를 할 수 있으나, 전체 규모는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합병안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국민연금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 방향을 '반대'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선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 전량을 행사하고 소액주주의 5%만 매수청구권에 동참해도 한도를 초과하게 돼 합병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참석 주주 88.75%의 찬성률로 통과됐고 이 중에서도 외국인 주주의 합병 찬성률은 95%에 달했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이 공시한 매수 예정가(11만1943원)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진나 13일 SK이노베이션 종가(11만700원)가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면서 청구권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덜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SK E&S와의 합병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아가면서 오는 11월 1일 통합 SK이노베이션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하고 합병 시나지 극대화 방안을 논의하는 '통합시너지 추진단'을 운영한다. 추진단은 수익과 사업경쟁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과 조직·인력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속보
- 주유소 기름값 8주연속 하락…휘발유 1615원·경유 1451원 뉴스핌
- 4대그룹 총수, 체코서 비즈니스 포럼 참석…AI·에너지 등 협력 논의 뉴스핌
- SK이노-SK E&S, 주매청 3300억원…국민연금 미행사 뉴스핌
- [장중수급포착] SK,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수… 주가 +4.14% 라씨로
- "ESG 공시 의무화 필요하지만…유예할 필요" 뉴스핌
- 4대 그룹, 체코서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사업 확대 모색 뉴스핌
- 우리나라 재계 서열 2~4위, 이동통신 3사 최대주주 됐다(종합) 뉴스핌
- [리포트 브리핑]SK, '경쟁력 있는 CDMO, 여기에도 있다' 목표가 220,000원 - DS투자증권 라씨로
- 최태원式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울산포럼" 25일 개최 뉴스핌
- SK그룹,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에 30만 달러 지원 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