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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체코서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사업 확대 모색
2024/09/19 13:54 뉴스핌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체코 순방길에 동행한 4대 그룹 총수들이 원자력발전과 함께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특히 체코에는 현대차(005380) 생산공장이 있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대차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 공략 정책을 재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나란히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길에 동행한다.

이번 체코 방문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원자력발전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은 지난 7월 4000억 코루나(24조원) 규모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기업이 원자로를 포함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에서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될 수 있도록 체코측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체코와 반도체사업 협력 가능성...SK·LG는 배터리 사업 확대 기대

재계에선 이재용 회장의 이번 체코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체코와 반도체 분야 협력을 시작할 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다. 체코 정부는 최근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수소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혁신 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반도체 제조를 전략적 투자 분야에 추가하고, 현금성 지원 대상에도 포함시킨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9.19 photo@newspim.com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은 향후 배터리와 반도체, 수소 등의 분야에서 사업 협력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SK는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분야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 분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과 LG그룹은 체코 방문을 통해 최근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전장·부품 분야 추가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5각 생산체제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체코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차와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

◆ 현대차 체코공장, 유럽시장 공략 핵심 거점·해외 최대 친환경차 생산기지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그룹은 체코를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전망이다. 체코 공장은 현대차의 유럽 시장 공략 핵심 거점이자, '해외 최대의 친환경차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올해 안에 친환경차 누적 판매(공장 출고 판매 기준) 5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캐즘(일시적인 수요 정체) 현상을 겪으며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지만, 현대차는 특유의 유연 생산 체계와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활용해 친환경차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체코공장 전경 [사진=현대차]

특히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를 아우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갖춘 만큼,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 차종을 최적화해 체코공장의 가동률을 끌어 올리고 인기 HEVㆍPHEV 모델의 생산과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08년 11월 체코 북동쪽 끝인 노소비체(Nošovice) 지역에 30만대 규모로 지어진 현대차 체코공장은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자동차 3대 시장인 유럽을 겨냥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해왔다.

현대차는 2010년 후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자, 현지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현지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친환경차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체코공장은 친환경차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 현대차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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