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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육중해진 고려제약, R&D 비중은 뒷걸음질
2024/07/23 15:04 뉴스핌
고려제약(014570) CI (사진=고려제약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몸집이 한층 육중해진 고려제약이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에 올라섰지만 연구개발 비중은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제약은 올 1분기 193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규모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3.2% 줄었다.

이 회사의 실적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2018년 당시만 해도 매출액이 520억원에 머물렀던 것이 2020년 668억원에 이어 2021년 745억원으로 점프했고, 2022년에는 8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지난해 매출액은 814억원으로 성장 그래프를 그렸다.

영업이익도 2018년 35억원에서 2020년 110억원으로 불어난데 이어 2022년 143억원, 2023년에는 180억원으로 성장 흐름을 타면서 영업이익률도 2018년 6.73%에서 지난해 22.11%까지 치솟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한 반면, 연구개발비 비중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21년 4.98%에서 2022년 4.39%, 지난해 3.48%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3.02%로 낮아졌다.

1분기 현재 고려제약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개량신약, 복제약 등은 총 32건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뇌순환대사 개선제 '뉴로고린정10mg'을 비롯한 종합감기약 '하벤허브골드캡슐', '하벤파워골드캡슐', 말초혈액순환 및 뇌기능개선제 '진코멕삼듀오캡슐', 위산분비억제제(KDC-C23-4) 등 제네릭이 새롭게 등장했다.

또 2022년에는 3건의 연구개발 중단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위식도역류질환 미란성식도염 적응증의 KDC-D18-3은 원가 및 개발비용 대비 동일효능 타사 경쟁 상품과의 상품성 부족으로 연구개발 중단을 택했고,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KDC-P18-2와 근골격계질환의 동통성 근육연축 적응증의 KDC-E17-1은 서방형 제제로 제제개발에 어려움이 있어 제제개발을 중단했다.

혈관성 인지 장애 증상 개선에 대한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한 '옥시라세탐' 성분 제제가 퇴출 수순을 밟으면서 고려제약의 ▲뉴로메드정400mg ▲뉴로메드정 ▲뉴로메드시럽 등도 지난해 2월 판매가 중단됐다.

골격근 이완제 '리리스정'은 같은해 8월 제품 품목갱신의 효능 효과 입증 해외의약품 자료미제출, 자진취하수리 등을 사유로 판매 중단 목록에 올랐고, 임상 재평가를 통해 효능·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소염효소제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적응증의 '뮤타제정'도 12월 판매 중단 소식을 알렸다.

이어 올해 3월 에팔레스타트 성분 제제 제네릭인 '디엠펜유정'의 품목허가 취하를 택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장애에 수반되는 자각증상(저림감, 통증), 진동감각 이상, 심장박동 변동 이상의 개선(당화 혈색소가 높은 경우) 적응증을 갖추고 있는 디엠펜유정은 2021년 12월 국내 품목 허가를 받으며 시장에 진입했다.

오리지널 약제인 제이텍바이오젠의 '이케이에팔레스타트정50mg'은 2015년 11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 후 2022년 9월 취하를 택했다.

이케이에팔레스타트정50mg 처방 규모가 5000만원을 밑돌며 시장에서 영역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오리지널 약제의 품목허가 취하에 이어 제네릭 첫 취하 명단에 디엠펜유정이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뒤이어 항생제 '하나세프캡슐500mg'도 장기 미생산을 사유로 자진 취하했다.

고려제약은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사업 다각화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산액복합제의 매출 증대를 위해 내용액제 생산라인을 증설해 하반기에 생산 케파는 현재 수준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 개발 부문에서 쇠비름, 넓패 등 정부 국책사업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쇠비름은 기존 배변습관 개선의 기능성 외에 장관면역 개선의 기능성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차후 염증성 장질환의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는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 '인지능력 개선'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고, 건강기능식품의 개별인정형 원료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외에 개발한 가용화 커큐민인 레스큐민의 상업화가 진행 중이며 항혈전복합제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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