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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014570)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리베이트를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 100여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사진=DB)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리베이트를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 100여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의사 100여명을 추가 입건했다"며 "현재 추가 입건된 의사들을 상대로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하던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관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4월 고려제약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의사 1000여명이 고려제약으로부터 현금을 직접 받았거나 가전제품 등 물품 또는 골프 관련 접대를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선상에 올렸다.

현재까지 경찰은 제약회사 관계자, 영업사원 등 7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앞으로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입건되는 의사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경찰은 대한의사협회가 단체행동에 대한 보복성 수사라고 주장하는데 대해선 "별개의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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