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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리베이트" 고려제약, 전문의약품 영업력 약화될까
2024/06/28 15:24 뉴스핌
고려제약(014570) CI (사진=고려제약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불법 리베이트' 타겟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고려제약이 실적 하락이 감지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제약은 올 1분기 193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규모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3.2% 줄었다.

이 회사의 실적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2018년 당시만 해도 매출액이 520억원에 머물렀던 것이 2020년 668억원에 이어 2021년 745억원으로 점프했고, 2022년에는 8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지난해 매출액은 814억원으로 성장 그래프를 그렸다.

영업이익도 2018년 35억원에서 2020년 110억원으로 불어난데 이어 2022년 143억원, 2023년에는 180억원으로 성장 흐름을 타면서 영업이익률도 2018년 6.73%에서 지난해 22.1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해 자본총계(771억원)가 이 전년 보다 9% 줄고, 부채총계(126억원)으로 28.7% 늘면서 부채비율은 11.6%에서 16.4%로 불어났다.

한편, 고려제약을 겨냥한 불법 리베이트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의약품 영업력도 다소 약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경찰은 고려제약이 의사 1000여명을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와 관련해 20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의사 14명과 고려제약 관계자 8명 등 22명을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고려제약이 자사 제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최근 3~4년간 의사들에게 많게는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구조적 문제가 아닌지 의심이 되는 정황으로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다.

고려제약의 올 1분기 매출 구조를 들여다보면 중추신경계용제 매출이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24.5%의 영역을 차지하며 비타민·영양제 62억원(31.9%)와 해열진통소염제 48억원(24.8%)에 이어 세 번째로 비중이 높다.

이번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고려제약의 전문의약품 영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바, 상반기를 기점으로 매출 축소도 예상되고 있다.

주가도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첫 날 7290원에 장을 마감한 고려제약은 하락을 거듭하며 27일 554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 대비 무려 24%나 빠지며 이를 실감케 했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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