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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인기 많던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삼성카드(029780)의 무이자 이벤트에 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화재 문제로 구매 욕구가 떨어지는 분위기다. 국산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차 생산도 늘어 경쟁도 심해졌다. 테슬라도 올해 내내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독점 제휴사인 삼성카드를 통한 이번 카드 무이자 이벤트도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는 지난달 수입 자동차 판매 순위 1위에서 3위로 밀렸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9일 "이번 테슬라 모델Y 시리즈 무이자 프로모션은 테슬라의 비용 부담으로 진행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삼성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체의 1.2%에 불과하다.
삼성카드로선 자동차 할부 자산을 늘릴 필요가 있고, 독점으로 프로모션 비용도 다 대주는 테슬라 할부 자산을 늘릴 기회를 마다할 이유도 없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이미지=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npinfo22@newspim.com |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카드 할부로 테슬라 모델Y RWD를 사면 무이자나 연 2.3% 이하, 모델Y 롱레인지는 무이자나 연 3.3% 이하, 모델Y 퍼포먼스·모델3/S/X는 연 4.1~4.4% 이하의 우대 금리 혜택을 준다.
테슬라는 과거 BC카드와 삼성카드 공동 제휴사였다. 2022년 3월부턴 삼성카드가 테슬라 브랜드 독점 계약을 확보했다. 테슬라 차량을 살 때 카드사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삼성카드가 유일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로선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책으로 보인다"며 "카드사로선 자동차 할부를 유도해 고객과 카드 매출을 늘리고는 싶으나, 카드업황 악화로 비용 절감 차원에서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삼성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3394억원에 그친다. 독점 계약을 따냈던 2022년 3월 말(4229억원)과 비교하면 약 20%(835억원) 감소했다. 이후로도 쭉 감소세다.
매달 현대차(005380)·기아(000270)차 신차 구매 이벤트를 하는 현대카드도 마찬가지다. 현대카드는 이달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20·30·40개월은 5.2%, 50개월은 5.3%, 60개월 5.4%의 유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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