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롯데, 위기설 진화 총력…부실면세점 철수·자산매각 추진
2024/11/28 21:59 한국경제
롯데그룹이 '유동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자구책을 총동원한다.

롯데는 28일 오후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를 열고 호텔롯데와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롯데쇼핑 등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밝혔다.

호텔 부문에서는 업황 회복이 더딘 면세 부문부터 손을 댄다. 롯데면세점의 총 12개 해외 점포 가운데 부실 면세점은 철수를 검토하기로 했다. 고정비 절감을 위해 월드타워 내 호텔 영업 면적도 축소한다.

롯데케미칼은 저수익 자산 매각에 나선다. 여수·대산 공장은 이미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이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내 투자 집행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기초화학 비중도 현재 50%에서 2030년까지 3 0%로 줄인다.

2조450억원 규모 회사채와 관련해서는 6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롯데월드 타워'를 담보로 은행 보증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 회사채를 사채권자집회 이후 법원 허가를 받아 내년 1월 14일까지 보증사채로 전환하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부채를 1조원 줄여 올해 말 부채 비율을 187.7%로 낮춘다. 올해 말 현금성 자산 1조3000억원, 차입금 1조9000억원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우발 채무 규모는 올해 3조6600억원에서 내년 2조4700억원대로 줄이고, 주택도시보증 공사(HUG) 보증 등을 통해 2조원 이하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쇼핑은 7조6000억원 규모 보유 자산을 15년 만에 재평가한다. 재평가를 통 해 보유 자산 규모를 늘려 부채비율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각 계열사가 내세운 이런 자구책에도 유동성 우려가 진화되지 않으 면 가용예금과 지분 매각 자금,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 기로 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