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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CI (사진= 홈플러스 제공) |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신영증권(001720)이 홈플러스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불완전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지만, 신영증권 측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ABSTB 발행을 주관한 신영증권에 신용등급 하락을 통보한 이후에도 투자자들에게 80억원 규모의 ABSTB를 판매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신용등급 하락 등 투자의사 결정에 필요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점검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감독당국의 대책을 주문하는 질의에 "기업어음(CP)이나 ABSTB 여부 검사를 나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철저히 조사해 위법 여부를 판단하고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
홈플러스 단기사채 신용등급은 지난 2월 27일 하락했고, 3월 6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했다. 홈플러스의 신용카드 매입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ABSTB는 약 4000억원 규모이며, 신영증권 등 다수 증권사를 통해 개인에게 판매된 ABSTB는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판매 과정에서 ABSTB의 신용등급 하락 여부와 홈플러스·카드사·증권사가 얽혀있는 복잡한 발행 구조 등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며, 불완전판매 의혹이 불거졌다.
신영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 에스와이플러스제일차, 에스와이플러스제이차를 설립해 카드사로부터 인수한 홈플러스 카드매입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STB를 발행해 왔다. 증권사들은 이를 인수해 개인에게 판매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6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발행한 3739억원의 ABSTB 신용등급을 C에서 D(디폴트)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D는 '상환불능'을 의미한다.
문제는 홈플러스가 신영증권에 신용등급 하락을 통보한 2월 27일 이후인 28일에도 80억원 규모의 ABSTB를 판매하면서 특별한 안내가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부분이다. 신영증권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져 나온 배경이다.
한편 ABSTB 불완전판매 의혹에 대해 신영증권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지난 2월 28일 투자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신용등급이 A3 등급에서 A3마이너스 등급으로 하락한 이슈가 있다고 설명했고, 투자자들은 이를 고려해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를 인지했음에도 투자를 감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했다는 것은 상환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니 그게 문제인 것이지, 사전에 안내가 없었던 일은 전혀 없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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