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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 품었다…1400억원 납입
2024/11/22 09:29 한국경제
코람코자산운용이 케이리츠투자운용에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 매매대금을 납 입하고 빌딩소유권을 이전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 정된 지 7개월여 만이다.

매매대금은 약 1400억원으로 3.3㎡당 2240만원선이다. 인근 미래에셋증권 여의 도 사옥이 지난 6월 우리자산운용에 3.3㎡당 3100만원대로 매각된 사례와 비교 하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동여의도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11층, 연면적 2만70 0㎡(약 6300평) 규모의 중형 오피스빌딩이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지하철 5 호선 여의도역이 도보 5분 거리다.

1995년 준공 이후 2011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쳤고 최근 여의도 금융중심 지 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향후 800% 용적률을 적용받아 현재 대비 약 250% 수준 의 증축이 가능하다.

코람코는 이번 거래를 위해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손잡았다. 오케스 트로는 이 빌딩을 통합사옥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틱얼터너티브펀드를 통해 보통 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NH농협캐피탈의 임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인근에 흩어져 있던 사무공간을 이곳으 로 통합해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코람코는 올해 서울 3대 업무지구 CBD(중심업무지구), GBD(강남업무지구), YBD (여의도업무지구) 전역에서 굵직한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마쳤다. CBD에서 &ls quo;케이스퀘어 시티’를 매각하고 ‘더익스체인지 서울’을 인 수했다. GBD에서는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을 매각하고 역삼동 '아크플레이스'를 매입했다.

코람코자산운용 국내1부문대표 김태원 부사장은 "NH농협캐피탈빌딩은 각종 개발이 예정된 여의도의 핵심 오피스로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향후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핵심자산"이라며 "코람코는 원칙에 입각한 책임 있는 투자로 앞으로도 고객들의 투자목표 달성을 위에 최선을 다할 것&qu ot;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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