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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트럼프, 중요한 합의했다”
中부주석, 밴스·머스크와 회동 펜타닐 등 논의… 관계 개선 의지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왼쪽)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한정 부주석이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와 차례로 회담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워싱턴에서 19일(현지시간) 밴스를 만나 “시 주석과 트럼프가 최근 통화해 중·미 관계 발전에 대한 중요한 합의를 했다”면서 “중국은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경제·무역 관계에 분쟁과 마찰이 존재하지만 협력할 여지도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과 트럼프는 지난 17일 통화에서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밴스 정권 인수팀은 밴스가 한 부주석을 만나 합성마약 펜타닐과 무역 균형, 지역 안정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한 부주석은 또 머스크와 만나 “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이 중국 발전의 성과를 함께 누리고 중·미 무역 관계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중국과 투자·협력 강화를 희망하며 미·중 경제·무역 교류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sysohng@kmib.co.kr)
트럼프 2기의 '중국 견제', 韓 제약산업의 '기회'로
이효영 교수, "美NBBI 이니셔티브, 한국 기업 현지 진출 수혜" 바이오의약품 R&D와 제품 개발 위한 정부 적극적 지원 필요 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맞물려 강화되는 중국 견제정책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또 하나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제약산업 분야의 적극적인 R&D와 정부 지원으로 글로벌 바이오제약 분야 강화에 따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행하는 KPBMA 브리프 최신호에서 이효영 국립외교원 부교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지형 변화와 한국제약바이오기업의 대응'을 제목으로 한 글을 통해 "최근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의약품 수입의존도를 감축하고 중국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하여 중국으로부터의 바이오기술 투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부교수는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한 확대 및 심사 대상 기술의 범위를 바이오기술 분야로도 확대하여 사실상 중국의 대미 투자를 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도입했다"면서 " 2024년 1월에는 중국의 바이오 기술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바이오보안법(Biosecure Act)’을 발의하여 현재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상태"라며 미국의 정책 변화를 짚었다.
이어 "중국에 대한 견제 강화의 정책 기조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정부 개입과 규제를 줄이고 민간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고, 미국의 전략적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기조의 일환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의 중국에 대한 견제는 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의 제약바이오산업과 기업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바이오보안법이 시행될 경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중국의 미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면서 "우리의 원료의약품 산업은 고품질·고부가가치의 원료의약품 개발 및 글로벌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탄탄한 제조기반을 갖춘 우리나라의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에 수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교수는 또 "미국의 NBBI 이니셔티브에 따라 미국 내 바이오제조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세제 혜택 등의 내용이 구체화되면, 우리의 현지진출 기업들이 직접적인 혜택의 수혜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책을 강조한 이 교수는 "향후 글로벌 제약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에 대비하여 우리의 제약바이오 의약품 공급망을 재점검하고 의약품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체계를 공고화하기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 우리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육성 및 수출지원 정책과 더불어 원료의약품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한 공급 대체지 마련 등 구체적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R&D 및 기술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적극적 개발을 촉구하기 위하여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 미국 등 주요국들의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의 안정화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 노력에 부응하기 위하여 우리의 국제협력 체계도 더욱 공고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2024년 6월 미국의 주도로 한국, 일본, 인도, EU 등 5개국이 참여한 민관합동 ‘바이오제약연합(Biopharmaceutical Alliance)’이 출범한 바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수출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업육성 지원과 기업들의 활발한 기술혁신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털 자라고 염증 낮아져"…회춘 돕는 마이크로RNA
나이든 쥐에 마이크로 RNA(microRNA) 분자를 주입하면 부분적으로 회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lekseiMorozov/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나이든 쥐에 마이크로RNA(microRNA) 분자를 주입하면 부분적으로 회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일가닥염기 20여 개로 이뤄진 마이크로RNA는 세포 내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작은 RNA 분자다.
중국과학원 생물물리학 연구소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miR-302b'라는 마이크로RNA가 일부 노화된 세포가 원래 능력을 다시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Metabolism)'에 15일 공개했다. miR-302b는 면역과 암세포 억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RNA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인간세포를 이용해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이 노화된 세포의 증식 능력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엑소좀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세포밖소포체는 체내 세포들이 정보교환을 위해 외부로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소낭성 입자다. 암은 물론 면역 반응,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생리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들의 대화 수단인 셈이다. 체내에서 생성되는 만큼 인체에 거부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어 감염성 질환 치료제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의 실험에서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에는 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2개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miR-302b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개월에서 25개월 사이의 살아있는 쥐를 대상으로 여러 실험을 시도했다. 이들 쥐는 사람 나이로 치면 약 60~70세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일부 쥐에는 miR-302b가 추가적으로 더 포함된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을 주입하는 치료를 진행했다. 대조군 쥐에게는 생리식염수를 주입했다.
miR-302b가 엑소좀 치료를 받은 쥐는 생리식염수가 주입된 쥐에 비해 평균적으로 약 4.5개월 더 오래 살았다. 엑소좀 치료를 받은 쥐는 빠졌던 털이 다시 자랐고, 회전하는 막대 위에서 더 오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고, 체중에 비해 악력이 더 좋아졌다. 치료를 받은 쥐는 혈액 내 염증성 단백질 수치도 낮아졌고 미로를 빠져나가는 과제도 더 빠르게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지광주 중국과학원 생물물리학 연구소 연구원은 "miR-302b이 포함된 엑소좀 치료법이 생쥐의 수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 인지적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을 종합적으로 입증하는 연구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치료법이 실제 사람에게도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지, 부작용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추가적인 실험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몇 달간 어깨 통증을 겪다가 눈까지 튀어나온 영국의 40대 여성이 결국 혈액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더 선에 따르면, 조디 힐(46)은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심장 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지만 혈액 검사와 추가 검사에서 심각한 빈혈과 당뇨병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후 몇 달간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겪던 힐은 등까지 통증이 퍼지자 혼자서 씻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2021년 초 힐은 급격한 체중 감소로 25kg가 빠지고, 왼쪽 눈이 점점 튀어나와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에서 뇌
CT를 진행하자, 의료진은 두개골에 5개의 종양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힐은 “안구가 들어가는 두개골 뼈의 빈 공간인 안와에도 2.1cm짜리 종양이 있었다”며 “이것 때문에 안구가 점점 튀어나온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은 당장 내리기 힘들다며 이미 종양이 퍼졌고 공격적이라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힐은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받았다. 2년 동안 힐은 다섯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했고 줄기세포 이식도 받았지만 암 세포의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없었다. 결국 힐은 2023년 8월 살날이 2~3개월 남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들었다. 외아들을 둔 싱글맘인 힐은 '벨란타맙 마포도틴'이라는 새로운 치료를 시도했다. 이 치료의 효과가 나타날 확률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했지만, 힐은 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완치했다. 힐은 면역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고, 때로는 치료 부작용으로 피로와 브레인포그(멍한 느낌으로 인해 사고력,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를 겪지만 새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위한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
조디 힐이 겪은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형질세포는 항체를 생성하고 분비하는 세포다. 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면 뼈를 녹여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또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감소시켜 빈혈, 감염, 출혈을 야기할 수 있다. 이 세포는 비정상 면역단백인 M단백도 만들어 내는데, 이로 인해 혈액의 농도가 진해지면 혈액과점도증후군 또는 신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다발성 골수종 증상은 ▲뼈 ▲감염 ▲신장 기능 장애 ▲골수 기능 저하 ▲신경에 관련된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뼈와 관련된 증상은 환자의 70%가 경험할 정도로 가장 흔한 증상으로, 주로 뼈 통증, 골절이 있다. 힐의 어깨 통증이 등 중앙까지 퍼진 것도 이 증상에 해당된다. 힐은 심한 빈혈을 겪기도 했는데, 이는 골수 기능 저하로 인해 생긴 증상이다. 골수 기능이 떨어지면 빈혈, 피로, 호흡 곤란, 발열, 잦은 멍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사선, 화학물질 노출(농약, 살충제, 석유 등), 유전적 요소 등이 발병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발성 골수종은 ▲혈액, 소변 검사 ▲골수검사 ▲뼈 촬영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치료 없이 3~6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주기적인 관찰을 한다. 증상이 있는 2기 이상에서는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 방사선요법 등을 진행한다. 힐이 사용한 치료제인 벨란타맙 마포도틴(
BelantamabMafodotin)은 독성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독성제와 결합된 항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블렌렙(
Blenrep)’의 주성분으로 쓰이고 있다. 블렌렙은 과거 단독 요법(단독으로 약물을 사용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3상 확증 임상시험에 실패했다. 그런데, 작년에 병용 요법(다른 약물을 사용해 치료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다발성 골수종의 사망 위험을 대폭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좀비 마약'으로 알려진 펜타닐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분쟁에서 펜타닐이 또다른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1월 20일 (월요일)
1.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1600 독일 생산자물가지수(PPI)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N/A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마틴루터킹데이로 금융시장 휴장 ─────────────────────────────────────
트럼프 "첫날에만 거의 100개 행정명령…역사적 속도로 행동"
"바이든 급진명령 전부폐기"…취임 하루 전 국경통제 등 공약 이행 강조
'바이아메리칸' 약속하며 "관세로 세금·물가 낮추고 공장 가져오겠다"
"비상권한으로 美에 AI공장 짓게 하겠다…軍에 미국산 아이언돔 건설 지시"
발언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하루 전인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승리 축하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9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오는 20일 취임하면 불법 입국 차단과 미국 에너지 산업 부흥 등의 공약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취임 첫날에만 100건 가까운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직접 예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하루 전인 이날 오후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개최된 대선 승리 축하 집회에서 "내일(20일)을 시작으로 난 우리나라가 직면한 모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적인 속도와 힘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내일 정오에 우리나라를 되찾을 것이다. 기나긴 4년간 미국의 쇠락은 막을 내릴 것이며, 우리는 미국의 힘과 번영, 품위와 긍지를 영원히 다시 가져오는 새로운 날을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워싱턴의 실패하고 부패한 정치 기득권과 행정부의 군림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경에 대한 침략을 저지하고 우리의 부를 되찾으며 우리 발아래에 있는 액체 금(석유)을 해제하겠다. 우리 도시에 법과 질서를 회복하고, 우리 학교에 애국심을 다시 고취하고, 우리 군대와 정부에서 극좌 '워크(woke)' 이념을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미국에서 국가 안보 우려 때문에 퇴출 위기에 처했다가 그의 개입으로 일부 서비스를 복구한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해 "오늘부로 틱톡이 돌아왔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이날 대화했다면서 쿡 CEO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비상 권한(emergency powers)을 활용해 국가와 사업가들, 돈 많은 사람들이 큰 인공지능(AI)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 우리는 이미 가진 에너지의 두 배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방정부의 관료주의를 없애겠다면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무대로 불러 세웠다.
머스크는 "우리는 많은 변화를 일으키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 승리가 변화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하루 전인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승리 축하 집회에서 빌리지 피플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2025.1.19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당일 서명할 행정명령 내용을 일부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내일 저녁 해가 질 때쯤에는 우리 국경에 대한 침략이 끝날 것"이라며 "내가 내일 취임사에서 소개할 국경 보안 조치는 우리의 국경을 복원하기 위한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 여러분은 여러분을 매우 행복하게 만들 매우 많은 행정명령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기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정부와 민간 영역을 실력주의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일 이 매우 큰 아레나에 있는 모든 사람은 J6(January 6th·1월 6일) 인질들에 대한 내 결정에 대해 매우 행복해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에 가담해 처벌받은 지지자들을 '인질'이라고 불러왔으며 그들을 사면하겠다고 선거 기간에 여러 차례 약속했다.
그는 정부 문건의 과도한 기밀 등급 지정을 되돌리겠다면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그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암살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군에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같은 미사일 방어망의 건설을 지시할 것이며 이는 모두 미국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교육부의 기능을 각 주(州)로 돌려놓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연설 막바지에 "우리는 여러분의 세금과 인플레이션, 물가를 낮추고 임금은 올리며 수천개의 공장을 공장들이 있어야 할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관세와 똑똑한 정책을 통해 이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산을 짓고, 미국산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의 혼돈을 끝내겠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만찬 참석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빌딩뮤지엄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은 집회에 이어 열린 지지자·후원자들과의 비공개 만찬에서는 "취임 후 몇 시간 내에 수십 개의 행정명령에 사인할 것이다. 정확히는 거의 100개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20일 연설에서 행정명령의 내용을 설명하겠다며 "일필휘지로 바이든 행정부가 행한 수십 개의 파괴적이고 급진적인 행정명령들을 폐지하겠다. 그것들은 내일 이맘때면 모두 휴짓조각이 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국경 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발탁된 스티븐 밀러가 이날 오후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몇몇에 전화해 첫날 서명할 주요 행정명령을 설명했다고도 전했다.
공유된 내용 중에는 국경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장벽 건설에 국방 예산 투입을 허용하고, 마약 카르텔을 '해외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거나, 망명 신청자들이 법원의 결정 전까지 멕시코에 머물도록 하는 '이민자 보호 프로토콜'(MPP) 정책을 되살리는 것 등이 포함됐다.
청주시, 축산·수산 분야 218억원 투입…143개 사업 추진
축산경영개선, 축산물 유통 기반 확충, 가축 방역 등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올해 축산·수산 관련 143개 사업에 총 218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축산경영개선·품질향상(39억 원), 축산물 유통·내수면어업 기반 확충(10억 원), 가축 방역(85억 원), 축산자원 관리(46억 원), 동물보호·복지(38억 원) 등이다.
시는 축산경쟁력 확보를 위해 축산ICT융복합 지원, 한우·젖소·양봉 경쟁력 강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매년 발생하는 꿀벌의 월동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왕벌 격리장비 지원사업을 신규로 시행한다.
축산물 유통 분야에서는 축산물 HACCP 컨설팅 지원, 쇠고기이력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가축방역 사업으로는 거점세척, 소독시설 신규설치, 가축예방주사 및 기생충 구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사업 등을 한다.
동물보호·복지 분야에서는 △반려견 놀이터 및 반려동물 보호센터 운영 △농촌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길고양이 중성화 지원을 시행한다.
보조사업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다음 달 5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동 지역은 관할 구청 산업교통과로 신청하면 된다.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2.0, K헬스케어 변화는
美 보건산업 글로벌 시장 42.6%... 정책 변화에 따라 수출 영향 주의해야 약가인하 등 K제약·바이오에 기회, 보편적 관세 도입은 주의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일 취임한다. 지난해 11월 6일 당선 이후 꾸준히 정책 변화를 공언한 만큼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는 재선 당시부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하며 미국 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교적으로는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트럼프 2.0 정부의 정책 동향과 국내 보건산업 영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약가인하 등 정책적인 변화를 분석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美 보건 산업 세계 1위, 글로벌 시장 42.6%
미국 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 절반에 가까운 시장 규모에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미국의 보건의료산업 시장은 5조 4,526억 달러로 세계 제1위 시장이며 전체 글로벌 보건 산업 시장의 42.6%를 차지하고 있다.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5.1%로 7조 5,80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보건 산업 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도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의료서비스 전 부문에서 성장할 전망이며, 보건 산업 수출 비중도 2023년 17.52%로 2019년 대비 4.61% 증가하며 대미 교역액도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는 양상으로 변호하고 있어 미국 정책 변화는 보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민간 보험사 및 민간 의료기관 통한 서비스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보건정책 개혁을 통해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 이하 ACA)와 같은 연방정부 주도 보험제도를 축소하고, 민간 보험사 및 민간 의료기관을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개인 및 기업이 선택하는 민간보험상품을 중심으로 의료 접근성을 높이되, 시장 경쟁을 통해 의료비용 절감을 유도하는 민간 주도형 보건 시스템을 의미하며, 정부 규제 및 공공부문의 의료 개입을 줄임으로써 소비자들의 의료 선택권 및 시장기능을 강조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약가인하와 투명성 강화
약가 정책 면에서도 트럼프는 약가 인하와 투명성 강화를 다시 주요 정책 아젠다로 제시하며, 미국 소비자의 약가 부담을 경감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Agenda 47에는 약가 협상 강화, 국내산 제품 사용 확대, 제약 산업 규제 등 보다 구체적이고 강경한 정책 방향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이전 트럼프 행정부 1.0에서 제안되었지만 완전한 실행에 이르지 못했던 구상들을 기반으로 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미국 약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MFN 모델의 재도입을 검토하며, 제약사들이 미국에 공급하는 약가를 다른 공급국 중 가장 낮은 가격 이하로 제한하도록 행정명령을 통해 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제약 산업 및 보수주의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법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행정명령 13944 복원을 통해 연방 기구의 약품 및 의료 장비 구매 시 국내산 제품 활용을 극대화하고 정부 조달 과정에서 국내 부가가치 창출을 우선시하고, 국산 품목 사용을 독려할 것으로 보여진다.
FDA 개혁, 생명과학 산업 정책 변화 전망
트럼프는 행정부 출범과 함께 FDA도 개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DA를 포함한 규제 기관의 새로운 수장 임명과 규제 우선순위 조정이 예상되며, 이는 의약품,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 기술과 같은 생명과학 제품의 개발, 승인 및 상업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화당 행정부가 일반적으로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는 만큼 생명과학 산업 내 규제 부담 감소와 혁신 촉진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OTC 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혁신 촉진 가능성도 전망된다.
소비자 접근성 높은 일반의약품(Over-The- Counter, 이하 OTC) 제품의 혁신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 기존 처방 약으로 분류된 약물이 OTC로 전환되는 경우,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의료 제품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접근성 증대는 일반의약품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된다.
보고서는 “FDA 규제 완화로 인해 디지털 헬스 기술 및 OTC 의약품 분야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글로벌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품질 관리와 기술 우위를 유지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편관세 도입, 한국 헬스케어 산업 수출 영향은?
다만 트럼프 2.0 행정부가 제시한 보편 관세로 인해 헬스케어 산업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밝혔다.
보고서는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단일 세율(10~20%)을 적용하는 정책으로, 기존 FTA의 혜택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미국과 FTA를 체결한 한국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 산업은 이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세가 도입될 경우, 의료기기와 의약품 등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어 미국 시장 점유율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바이오시밀러와 위탁생산(CMO) 제품은 미국에서 관세가 면제된 상태이며, 보편 관세의 적용 여부에 대해 논란이 존재한다. 만약 이들 품목에 보편 관세가 적용된다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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