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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064550) CI (사진= 바이오니아 제공) |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바이오니아와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siRNA 치료제인 SRN-001(i.e. SAMiRNA-AREG)이 기존 항섬유화증 치료제 외에도 비만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서 한국과 러시아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이 결정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써나젠은 Amphiregulin(이하 AREG)을 타겟으로 하는 SRN-001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통해 비만 예방 및 치료에서의 효과를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현재 한국,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며, 일본에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브라질,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거나 출원이 된 상태이다.
써나젠은 비만 마우스 모델 전임상 연구에서 SRN-001의 항비만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만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모회사 바이오니아와 공동으로 특허 출원을 진행해왔다. SRN-001은 새로운 지방 생성 성장인자인 AREG를 타겟으로 하여, 비만 마우스 모델 동물 실험에서 AREG의 발현을 줄임으로써 지방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억제하고, 대조군 대비 내장 지방률을 약 70%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방 세포 증식을 억제해 내장지방으로 인한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당뇨병 및 기타 다양한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일본에서 등록된 특허는 SRN-001이 GLP-1과는 달리 비만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기반으로 비만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서 추가로 인정받은 것이다.
바이오니아와 써나젠테라퓨틱스는 SRN-001의 비만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추가 연구와 임상 단계를 통해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SRN-001은 GLP-1과는 다른 기전으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물질로, 현재 진행 중인 항섬유화증 임상 1상이 완료된 후, 임상 2상 단계에서 비만 치료제 관련 적응증을 확장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SRN-001은 비만 예방 및 치료뿐만 아니라, 섬유화를 유발하는 섬유아세포의 근섬유화세포로의 분화와 증식을 막는 물질로도 주목받고 있다. AREG 억제는 20여종의 섬유화증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SRN-001의 다각적인 치료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SRN-001은 이미 항섬유화 관련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총 7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SRN-001이 섬유화성 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비만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추가 임상 연구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SRN-001의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이 두 거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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