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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바이오헬스 산업, 국가 보건안보와 경제 핵심 축"
2025/04/09 09:59 한국경제
"이제 바이오헬스 산업은 더 이상 단순한 성장동력이 아닌 국가 보건안보
와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작동하고 있다. 산업계를 비롯해 정부, 학계가 함께 제
도적 기반을 정비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임종윤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초대 이사장은 지난 8일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정책' 주제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의료·바이오 분야 전문가가 주축이 된 민간 싱크 탱크다. 지난해 4월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로 출범한 뒤 미래의료혁 신연구회로 최근 이름이 바뀌었다.
이날 6회차를 맞은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세미나에선 보건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 환과 글로벌화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실질적인 육성 전략 설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 산하기관 관계자, 제약업계와 스타트업 대 표 등이 참여해 산업계와 정책 당국간의 협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선경 K-헬스 미래추진단장은 "미국의 ARPA-H와 같 은 도전 중심의 연구개발 모델이 한국에도 시급히 도입되어야 한다"며 &q uot;기존 연구개발 방식으로는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ARPA-H의 구조와 성공 사례를 분석해 한국형 모델을 제시했다.
국내 바이오벤처 창업 동향과 기술이전 현황을 중심으로 발표한 김용우 한국보 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국내 바이오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와 전 략적 파트너링을 맺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 주도의 '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금의 단계별 평균치를 제시하며 국내 기술력의 가능 성을 수치로 입증했다.
또다른 발표자인 박지훈 보건복지부 디지털헬스팀 PD는 "중증질환자의 삶 의 질(QALY) 향상을 디지털 방식으로 실현하는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마커, 클라우드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원격 모니 터링 등 기술 사례 등을 소개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K-NIBRT, GTH-B와 같은 인재양성 허브의 적 극적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주문했다. 그는 "국내에 6000개 이상의 바이오벤처가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제한적&q uot;이라며 "선별적 지원과 정책적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 고 밝혔다.
연구회 강대희 공동대표의 사회로 이어진 패널토론에선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 지 대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박지훈 PD, 김용우 본부장 등이 참여해 시장과 자본, 제도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진정한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용준 회장은 "중견 제약사로서 기술 발굴과 상용화 과 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려면 민관 파트너십이 본격화돼야 한다&qu ot;고 했다.
강 교수는 "산업계의 현실과 정부 정책이 일치점을 찾아가야 할 시기&quo t;라며 "세미나에서 제안된 아이디어가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연구회 운영위원장인 한성준 코리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안 건들을 바탕으로 정부에 제출할 정책 제안서를 준비중"이라며 "최대 한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새로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연구회가 단순한 담론을 넘어 실제 정책 설계에 기여하는 기구로 자리매김하도 록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행사 전 축전을 통해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도 의대 유치를 통해 의사과 학자 양성과 지역의료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미래의료혁신연구회 7차 세미나는 오는 6월 10일 '의대 충원과 지역의료&# 39;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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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초대 이사장은 지난 8일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정책' 주제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의료·바이오 분야 전문가가 주축이 된 민간 싱크 탱크다. 지난해 4월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로 출범한 뒤 미래의료혁 신연구회로 최근 이름이 바뀌었다.
이날 6회차를 맞은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세미나에선 보건의료 산업의 디지털 전 환과 글로벌화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실질적인 육성 전략 설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 산하기관 관계자, 제약업계와 스타트업 대 표 등이 참여해 산업계와 정책 당국간의 협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선경 K-헬스 미래추진단장은 "미국의 ARPA-H와 같 은 도전 중심의 연구개발 모델이 한국에도 시급히 도입되어야 한다"며 &q uot;기존 연구개발 방식으로는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ARPA-H의 구조와 성공 사례를 분석해 한국형 모델을 제시했다.
국내 바이오벤처 창업 동향과 기술이전 현황을 중심으로 발표한 김용우 한국보 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국내 바이오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와 전 략적 파트너링을 맺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 주도의 '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금의 단계별 평균치를 제시하며 국내 기술력의 가능 성을 수치로 입증했다.
또다른 발표자인 박지훈 보건복지부 디지털헬스팀 PD는 "중증질환자의 삶 의 질(QALY) 향상을 디지털 방식으로 실현하는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마커, 클라우드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원격 모니 터링 등 기술 사례 등을 소개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K-NIBRT, GTH-B와 같은 인재양성 허브의 적 극적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주문했다. 그는 "국내에 6000개 이상의 바이오벤처가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제한적&q uot;이라며 "선별적 지원과 정책적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 고 밝혔다.
연구회 강대희 공동대표의 사회로 이어진 패널토론에선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 지 대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박지훈 PD, 김용우 본부장 등이 참여해 시장과 자본, 제도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진정한 산업 육성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용준 회장은 "중견 제약사로서 기술 발굴과 상용화 과 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려면 민관 파트너십이 본격화돼야 한다&qu ot;고 했다.
강 교수는 "산업계의 현실과 정부 정책이 일치점을 찾아가야 할 시기&quo t;라며 "세미나에서 제안된 아이디어가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연구회 운영위원장인 한성준 코리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안 건들을 바탕으로 정부에 제출할 정책 제안서를 준비중"이라며 "최대 한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새로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연구회가 단순한 담론을 넘어 실제 정책 설계에 기여하는 기구로 자리매김하도 록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행사 전 축전을 통해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도 의대 유치를 통해 의사과 학자 양성과 지역의료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미래의료혁신연구회 7차 세미나는 오는 6월 10일 '의대 충원과 지역의료&# 39;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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