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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에스, 일본 P사와 5년간 로봇 제조 계약 체결
2024/12/10 08:57 뉴스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가 일본 공압 및 로봇 자동화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P사와 로봇 제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케이엔에스 베트남 법인이 계약을 추진한 P사는 일본에 본사를 둔 공압 및 로봇 자동화 부품 제조 기업으로 반도체, 전자,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일본 자국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유수의 기업이다.

이번 일본 P사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회사가 생산할 주요 제품은 일반 직교 로봇 타입과 LM 가이드 바디 일체형 직교 로봇이다. 이들 제품은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특히 높은 생산성과 정밀도를 요구하는 작업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회사는 관련 제품을 5년간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생산 물량은 협의 중에 있다.

케이엔에스 로고. [사진=케이엔에스]

회사는 해당 제품 생산을 베트남 법인에서 전담해 추진할 예정이며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한 자동화 설비 제조 역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공정을 자동화해 로봇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한국 본사의 비전 검사 역량을 접목하여 높은 품질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베트남 시장을 넘어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인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화 설비와 로봇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엔에스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동화 설비 기술과 베트남 법인의 제조 역량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케이엔에스 정봉진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계약은 회사의 비전 검사 기술력과 베트남 법인의 제조 역량, 그리고 P사의 고도화된 로봇 개발 기술이 결합되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회사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회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지 수요 및 글로벌 시장 점유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베트남 법인의 생산 공장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 생산능력(CAPA)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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