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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ADC 컨퍼런스에서 ADC SAFA 가능성 확인
2024/11/14 09:56 한국경제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월드 항체약물접합체(ADC)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고 14일 밝혔다. 현 재 개발하고 있는 ADC SAFA를 글로벌 ADC 개발사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으 며 이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ADC업계에서는 반응율이나 독성 측면에서 더 나은 ADC를 개발하기 위해 다 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이중항체 ADC다. 지난 12월 글로벌 제약사 BMS는 중국 쓰촨 바이오 킨파마슈티컬의 미국 자회사 시스트이뮨으로부터 이중항체 ADC(EGFRxHER3)의 글 로벌 판권을 84억 달러(약 1억2000억원)에 도입했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ADC SAFA 역시 이중항체 ADC 개발에 적용 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SAFA의 장점을 활용하여 독성은 줄고 반감기는 늘어나 면서 작은 분자량으로 체내 침투력이 향상된 이중타겟 ADC를 개발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ADC SAFA는 현재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ADC 산 업의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플랫폼으로, 행사장에서 만난 글로벌 ADC업체들의 ADC SAFA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며 “ADC SAFA의 POC(개념증 명) 데이터 도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기술수출하면 추가적인 계약을 할 수 없는 파이프라인 사업과 는 달리 플랫폼 사업은 복수의 기업으로 반복적인 기술수출이 가능하다” 며 “ADC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앞으로의 회사가치는 완전히 달라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데이터 도출이 되는대로 그동안 만났던 글로벌 ADC업체들과 신개념 ADC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AD C SAFA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던 만큼 ADC SAFA로 여러 개의 기술수출 계약 을 기대하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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