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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388050)가 지난 7일 개최한 기업설명회(IR)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지투파워는 여의도에서 국내외 주요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을 개최하고, 회사의 주요 경영전략, 신규사업추진 현황 및 상반기 실적 등 최근 경영성과에 대해 주요 투자자와 직접 소통했다.
이날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회장)는 "회사는 기존의 편중된 '관급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영업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더 나아가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상용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지투파워는 매출성장 및 수익성 강화, 사업영역 확장 및 다각화, 미래 신사업 성장동력 확보 등을 강조했다.
김영일 지투파워대표이사(회장)이 기업설명회에서 신규사업추진 현황 및 상반기 성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투파워] |
이날 지투파워는 역대 최대 수준의 수주잔고 확보 및 원가혁신으로 수익성 강화에 대해 설명했다. 지투파워는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가 전년동기대비 약65% 증가했으며, 수익성은 주요 원자재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혁신으로 영업이익 약15% 증가했다. 연말에는 기존 지능형 AI 배전반의 상품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4분기에 출시해, 관급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원전시장 진출 및 건물일체형태양광 시장 진출로 사업영역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투파워는 지난 7월 유자격등록 (Q Class)을 취득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국내외 원자력 배전반 수주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지투파워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주한 신한울 3, 4호기의 고압배전반(스위치기어)에 대한 입찰서를 제출한 상태로 입차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정책 시행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물일체형태양광제품(BIPV)을 지난 7월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취득하였으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붐이 불러온 전력수요 급증으로 ESS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지투파워는 ESS Containing system (ESS Enclosure)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수요처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ESS Containing system은 ESS에 필수 설비이며 배터리가 탑재되기 때문에 발열과 화재예방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투파워의 핵심기술인 상태감시진단기술(CMD) 노하우를 접목시켜 차별화된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중장기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ESS사업화에 발맞춰 'AI BMS 기반'의 '액침냉각 ESS'를 예정보다 1년 앞당겨 내년 상반기 중에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투파워는 지난 6월 113억 규모의 정부 국책과제를 수주하였으며, 현재 리튬이온배터리의 취약한 화재 위험을 비전도성 액체에 배터리를 담가 불이 나지 않고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조달청 부정당제재 관련 질문에 대해서 "관급 태양광 지지대와 구조물의 기준에 따른 조달청과 견해차이가 있기에 이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통하여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며 " 현재 입찰참가제한 처분에 대한 법원의 '임시 집행정지'를 받았으며, 이번달 중으로 '정식 집행정지' 결정(인용)이 된다면 최종판결시까지 처분은 유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투파워는 지난 2021년 11월 조달청으로부터 계약의 부실이행을 사유로 물품구매계약 3개월 제한을 처분받았으나, 2023년 11월 지투파워 승소로 종결된 바 있다.
김동현 지투파워 이사(CFO)는 "이번 조달청의 입찰참가자격제한에 대응 계획을 내부적으로 수립하였으며, 기존 영업관련 활동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향후 영업활동에 있어서도 리스크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히며, "최근 뉴스보도에서 최대주주의 보호예수 해제와 관련하여 최대주주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매도 가능성에 대하여는 매도 계획은 없으며, 오히려 회장님을 비롯한 가족은 주식을 매수하여 최대주주 지분율을 높여 경영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의 경영진은 앞으로 주주 이익과 시장관계자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소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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