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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388050)는 13일 김영일 대표이사 개인 보유주식 중 12.08%를 매각한다고 거래계획 보고서를 사전 공시했다.
지투파워의 김영일 대표이사가 오늘 제출한 거래계획 보고서는 지난 7월부터 시행하는 자본시장법 위임에 따라 사전공시의무자로 최소 30일전에 거래예정내역 등을 공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투파워는 내달 13일 기존 대주주인 김 회장의 지분 12.08%(총발행주식수 기준)를 글로벌 프라이빗 펀드인 GEM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이 이루어지면 지투파워는 다국적 거대펀드가 회사의 대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게 된다. GEM은 세계 각국에 투자해온 30년 역사의 글로벌 펀드로서 현재 운영 자산 규모는 약 43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투파워 로고. [로고=지투파워] |
지투파워 김동현 이사(CFO)는 "이번 지분 매각은 외자유치와 해외파트너 영입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미국 공공 조달시장 진출 등)를 위해 GEM을 대주주이자 기업경영 파트너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GEM을 비롯한 미국계 기업 컨소시엄은 지속적인 대주주 지분 매입과 대규모 신주발행을 통해 투자할 계획이며 1차로 이번에 대주주 김영일 회장의 지분 중 일부에 대해 우선 매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회사의 CEO역할을 다하여 기존 사업부문을 성장시키기 위한 책임경영과 연구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술 혁신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의 그린 에너지 회사인 FSE 컨소시엄은 지투파워를 비롯하여 에너지와 이차전지, 로봇 관련업종의 기술 전문회사를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수직 계열화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미국의 FSE컨소시엄의 움직임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제품을 거대한 미국시장에 공급함으로써 해외수출 무역의 교두보 역할과 상당한 고용창출 및 외자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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