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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공개…국내 AR 관련주 '들썩'
2024/09/27 09:38 한국경제
증강현실(AR)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메타가 새로운 AR 스마트안경  9;오라이언'을 공개하자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맥스트는 기준가 대비 630원(29.86%) 오른 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스트는 유상증자 후 권리락일을 맞아 주가가 인위적으로 조정 된 후 거래를 시작했다. 그 외 버넥트(16.26%), 덱스터(14.41%), 위지윅스튜디 오(12.48%), 라온텍(10.01%) 등 AR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오라이언 시제품을 공개하자 AR 산업에 투자하는 자 금이 늘어난 모습이다. 메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 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를 열고 AR 스마트 안경 오 라이언 시제품을 선보였다.

검은색의 두꺼운 뿔테 안경처럼 생긴 오라이언은 안경처럼 쓴 채로 문자 메시지 는 물론, 화상 통화, 유튜브 동영상까지 볼 수 있다. 이용자의 시야에 표시할 수 있는 마이크로 렌즈가 장착돼 프로젝터를 통해 3D 이미지를 투사시켜 홀로그 램의 AR 기능이 구현되는 식이다. 이용자는 스마트 워치와 같은 손목 밴드와 눈 의 운동을 추적하는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클릭하거나 스 크롤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오라이언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 안경 중 가장 큰 7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고,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무게와 출시 시기, 가격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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