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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한파…노머스, 112억에 그쳐
2024/11/05 17:56 한국경제
[ 배정철 기자 ] ▶마켓인사이트 11월 5일 오후 4시 42분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엔터테크기업 노머스의 공모주 일반 청약에 112억 원의 증거금이 모이는 데 그쳤다.

지난해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마케팅기업 오브젠(104억원) 후 가장 적은 금 액이다. 공모주 시장이 최근 들어 얼어붙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머스는 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마감했다. 청약 경쟁률 2.62 대 1로 112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같은 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실감미디어기업 닷밀의 청약 경쟁률도 최근 공모 주 평균보다 크게 낮은 58 대 1에 그쳤다. 청약증거금은 1139억원이었다. 두 기 업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주문이 몰려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 에 확정했다. 하지만 높은 공모가가 일반 투자자에겐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장 첫날 공모주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최근 시장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최 근 상장한 공모주 8곳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헬스케어기업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공모가 2만3000원 대 비 6600원(28.7%) 하락한 1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이엠파마는 금융감 독원으로부터 두 번 정정 요구를 받아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상단보다 21% 높은 가격에 공모가가 정해졌다. 개장하자마자 공모가 대비 10% 하락했고 한때 30%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 때 주식을 되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환매청구권이 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배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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