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시
아리바이오 AR1001, ‘뇌졸중’ 비임상 효과 국제학술지 게재
2024/10/16 16:17 한국경제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이 뇌졸중 치료에도 효과가 있
다는 논문이 발표됐다고 16일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와 구세광 대구한의대학교 교수팀은 포스포디에스터레이 즈 5(PDE-5) 억제제 ‘AR100 (미로데나필)’이 마우스의 뇌졸중 모델 에서도 유효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로테라퓨틱스(Ne urotherapeutics)에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시적 및 영구적 중간 대뇌동맥 폐색(tMCAO 및 pMCAO) 뇌졸중 마우스 모델에서 AR1001의 효과를 조사했다. 뇌졸중 발생 24시간 후부터 각각 9일, 2 8일 동안 하루 0.5, 1. 2mg/kg의 용량으로 약물 투여 후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졸중 모델에서 대조군(식염수 투여군) 대비 쥐의 감각운동 및 인지기 능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퇴행성 세포와 면역 반응성 세포의 양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을 확인했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의 이점이 증가했고, 마 지막 평가일에 대조군 대비 가장 큰 개선이 관찰됐다.
바디스윙 테스트 결과 대조군에서 우측으로의 바디스윙(body swing) 비율은 28 일차에 약 14%였던 반면 AR1001 투여군(1mg/kg)에서는 약 38%로 개선된 것을 확 인했다.
또한 워터 미로 테스트에서 탈출 플랫폼에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 은 28일차에 3차례의 시험에서 각각 128초, 114초, 105초를 기록한 반면, AR10 01 투여군은 107초, 78초, 58초로 줄어 인지 기능이 확연히 개선된 결과로 나타 났다.
조직병리학 관찰에서 대조군의 퇴행성 세포 수는 약 81개(대뇌 피질 1제곱밀리 미터당 세포 수)였던 것에 비해, AR1001을 투여한 쥐에서는 약 22개로 퇴행성 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로 연구진은 AR1001이 뇌졸중 이후 감각 운동 및 인지기능을 광범 위하게 회복 또는 개선과 동시에 대뇌 피질 세포의 사멸 및 퇴행을 방지하고 보 호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정 대표는 “뇌졸중 모델에서 AR1001의 효과와 가능성을 입증한 것은 큰 성과이며, 현재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향후 AR1001의 적응증 확장 전략에서 혈관성 치매 및 뇌졸중을 추가할 수 있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확보됐다”고 했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와 구세광 대구한의대학교 교수팀은 포스포디에스터레이 즈 5(PDE-5) 억제제 ‘AR100 (미로데나필)’이 마우스의 뇌졸중 모델 에서도 유효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로테라퓨틱스(Ne urotherapeutics)에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시적 및 영구적 중간 대뇌동맥 폐색(tMCAO 및 pMCAO) 뇌졸중 마우스 모델에서 AR1001의 효과를 조사했다. 뇌졸중 발생 24시간 후부터 각각 9일, 2 8일 동안 하루 0.5, 1. 2mg/kg의 용량으로 약물 투여 후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졸중 모델에서 대조군(식염수 투여군) 대비 쥐의 감각운동 및 인지기 능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퇴행성 세포와 면역 반응성 세포의 양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을 확인했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의 이점이 증가했고, 마 지막 평가일에 대조군 대비 가장 큰 개선이 관찰됐다.
바디스윙 테스트 결과 대조군에서 우측으로의 바디스윙(body swing) 비율은 28 일차에 약 14%였던 반면 AR1001 투여군(1mg/kg)에서는 약 38%로 개선된 것을 확 인했다.
또한 워터 미로 테스트에서 탈출 플랫폼에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 은 28일차에 3차례의 시험에서 각각 128초, 114초, 105초를 기록한 반면, AR10 01 투여군은 107초, 78초, 58초로 줄어 인지 기능이 확연히 개선된 결과로 나타 났다.
조직병리학 관찰에서 대조군의 퇴행성 세포 수는 약 81개(대뇌 피질 1제곱밀리 미터당 세포 수)였던 것에 비해, AR1001을 투여한 쥐에서는 약 22개로 퇴행성 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로 연구진은 AR1001이 뇌졸중 이후 감각 운동 및 인지기능을 광범 위하게 회복 또는 개선과 동시에 대뇌 피질 세포의 사멸 및 퇴행을 방지하고 보 호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정 대표는 “뇌졸중 모델에서 AR1001의 효과와 가능성을 입증한 것은 큰 성과이며, 현재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향후 AR1001의 적응증 확장 전략에서 혈관성 치매 및 뇌졸중을 추가할 수 있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확보됐다”고 했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속보
- 소룩스,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신규 등장 라씨로
- '소룩스' 15% 이상 상승, 전일 외국인 대량 순매수 라씨로
- [실적속보]소룩스, 올해 3Q 매출액 162억(+9.2%) 영업이익 -8.1억(적자지속) (개별) 라씨로
- 아리바이오, 국제 학회서 '먹는'치매 치료제 임상 3상 현황 발표 한국경제
- 아리바이오 AR1001, ‘뇌졸중’ 비임상 효과 국제학술지 게재 한국경제
- 금감원, 소룩스·아리바이오 합병신고서 정정 요구 뉴스핌
- 소룩스-아리바이오 합병에 몰래 웃음짓는 메리츠증권 뉴스핌
- 지놈앤컴퍼니, 무상증자에 CB 전환가 뚝…속타는 개미들 뉴스핌
- 소룩스, 무상증자로 CB 리픽싱 이어 우회상장 형해화 뉴스핌
- 소룩스, 아리바이오 합병 첩첩산중…증권신고서 허점·소액주주 반대 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