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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차이나, 현지 생산을 위한 원재료 라인업 모두 확보
2024/11/11 10:18 한국경제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 엘앤씨차이나가 피부 및 연 골 재생을 위한 의료기기를 중국 현지에서 조달한 원재료로 자체 생산할 수 있 게 됐다.

엘앤씨바이오는 엘앤씨차이나가 중국 정부로부터 피부에 이어 뼈, 연골까지 주 요 원재료에 대한 특수제품 수입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수입 허가를 승인받은 이후 6월 중국 내 원재료 확보를 위한 비영리기업 설립 허가에 이어 중국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인 원재료 라인업을 모두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내 중국 내 피부 원재료 수입 허가를 받은 현지 기업은 한 곳으로 정도다. 피부, 뼈, 연골까지 원재료 수입 허가를 모두 받은 기업은 엘앤 씨차이나가 최초이자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엘앤씨바이오의 주력 제품인 메가덤(피부), 메가카티(연골 ), 메가본(뼈) 제품의 중국 현지 생산을 위한 원재료 준비를 모두 확보하게 됐 다”며 “중국 정부의 재생의학 시장 육성 의지와 함께 엘앤씨차이나 가 소재한 쿤산시와 강소성 정부의 지지와 지원으로 달성한 성과”라고 했 다.

중국 현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체조직 이식재 불법 생산 사건’ 이후 중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기업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업, 전업 등을 이미 했거나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인체조직 관련 개정된 &lsquo ;인체조직 관리 규정’을 내놓을 때까지는 현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동현 엘앤씨차이나 대표는 “2022년 12월 공장 준공 이후 중국 시장 침 투를 위해 원재료 확보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했으며, 메가덤 플러스의 빠른 중국 수입 허가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엘앤 씨바이오와 엘앤씨차이나의 경험 및 노하우를 결합해 양사 간 상호 상승효과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엘앤씨차이나는 4개 제품에 대한 중국 수입 허가를 진행 중이다. 그 중 메가덤 플러스는 수입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는 혁 신 의료기기 트랙으로 수입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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