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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메리츠증권이 김종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되면서 자본시장 전문가인 이동수 상무가 부각되고 있다. 신용 분석과 심사 분석에 강점을 가진 이 상무가 전격적으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8일 심사기획팀장인 이 상무를 경영지원실 경영지원본부장에 선임했다. 지난달 말 김종민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직후의 원 포인트 인사였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와 이동수 메리츠증권 상무보(경영지원본부장). npinfo22@newspim.com |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메리츠증권 임원 선임 공시 [사진=메리츠증권] npinfo22@newspim.com |
이 상무를 경영지원본부장에 앉힌 것은 김종민 대표이사의 선택이다. 그는 지난 4월 남준 상무의 사임 이후 3개월째 공석이던 핵심 보직을 이 상무에게 맡겼다.
이 상무의 경영지원본부장 선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상무는 옛 PCA투신운용, 기은SG자산운용(현 IBK자산운용)에서 채권분석 업무를 맡았고, 이후 대신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에서도 채권운용과 심사분석 업무를 줄곧 맡아왔다. 지난해에는 심사기획팀장으로 전문임원을 맡을 정도로 신용 분석과 심사 업무 한길을 자본시장 전문가다.
자본시장 전문가인 이 상무보에게 인사·총무라는 경영관리 업무를 맡긴 것은 김 대표이사의 신뢰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김 대표이사와 이 상무는 서강대학교 동문이면서 크레딧 애널리스트로 같은 시기에 활동했다. 이 상무를 처음 메리츠증권으로 스카웃한 길기모 대신증권 부사장과 함께 국내 크레딧 애널리스트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김 대표이사가 메리츠화재 자산운용 책임자(CIO)로 있으면서 간접적으로 이어졌다가, 김 대표이사가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로 오면서 완전히 맺어졌다. 김 대표이사가 투자은행(IB) 부문과 경영관리를 맡으면서 이 상무에게 경영지원 업무를 맡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대표의 전폭적인 신임 아래 이 상무는 경영지원실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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