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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용 케이피에스(256940) 대표 (사진=케이피에스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케이피에스가 경구용 비만·당뇨병치료제 개발회사인 '케이비바이오메드'를 인수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는 케이비바이오메드의 주식 51.9%를 59억40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오는 25일 대금지급이 완료되면 케이피에스는 케이비바이오메드의 최대주주가 되는 셈이다.

케이비바이오메드는 경구용 비만·당뇨병치료제 등 펩타이드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특히 주사제 약물을 경구용으로 변경할 때 취약점으로 꼽혀온 낮은 흡수율을 대폭 향상하는 독자적 개량신약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계열 비만당뇨병치료제의 경구용 제제다. 현재 GLP-1 계열 비만약은 위고비, 젭바운드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사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케이비바이오메드는 최근 진행한 영장류 비임상시험에서 높은 경구 흡수율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올해 전임상을 완료해 내년 하반기 임상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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