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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엔비티(236810)가 매출 반등 뿐만 아니라 수익 개선을 위해 B2C 캐시슬라이드 사업에 집중한다.
26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엔비티가 매출감소를 보인 지난해 1분기부터 각 분기별 매출액 추이를 보면 올해 1분기가 저점으로 B2B부문 204억원, B2C부문 17억원이었고 2분기에는 각각 219억원과 20억원을 기록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 16억원 적자에서 2분기 7억원 적자로 엔비티는 적자폭을 대폭 축소했다.
회사의 이익구조상 이익에 공헌하는 정도인 '이익공헌도'가 40% 수준인 B2C의 매출 비중이 1분기 7%에서 2분기 8%로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B2C의 이익공헌도는 B2B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로는 내수소비 부진에 따른 광고비 집행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와 해외에서 영업강화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로 실적부진을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엔비티는 이미 5~6월에 메타서울 등 종료된 서비스 운용인력을 B2B에서 B2C(캐시슬라이드)로 배치했다. 이익공헌이 높은 부문에 자원을 집중한 회사의 조치로 그 결과는 월 5억원 내외이던 월매출이 7월에 들어오면서 10억원 이상으로 올라가게 됐다.
엔비티 관계자는 "그간 B2C 제품군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앱테크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티는 B2C부문 성장을 통해 이익개선세를 확보하면서 지속성장을 위해 B2B부문에서도 애디스 오퍼월의 기존 플랫폼 매출 성장과 신규제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다가오는 광고 업종 성수기를 겨냥해 멀티리워드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모바일 게임 및 소셜앱 등 리텐션 중심 광고주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확보한다는 것이다.
엔비티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공격적으로 추진해왔던 다양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사업들은 당장 하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에는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며 오퍼월 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 매출 확대 전환과 영업적자 축소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현한다는 것이 엔비티의 그림이다.
DS투자증권은 "내년에는 엔비티가 매출반등과 영업흑자 전환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 이후 실적 개선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티 로고. [사진=엔비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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