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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처럼 '수익률 감동' 줄 ETF
2022/01/02 17:05 한국경제
[ 이슬기 기자 ] 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70조원을 돌
파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35% 급성장하면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은 올해
유망 ETF로 메타버스나 전기차 관련 ETF를 추천했다.
먼저 국내 상장 ETF 중에서 미래에셋증권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
VE’와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합성)’ 등 전기
차 관련 ETF를 집중 추천했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은 아직 확장 가능성이 남아 있고, 배터리 관련주
는 전기차 시장의 핵심 차별화 요소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이유에서
다.
NH투자증권은 한국 상장 ETF로 국가와 자산군을 분산해 투자할 것을 권했다. 올
해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
에 투자하는 ‘KBSTAR 유로스탁스50(H)’와 ‘KODEX 미국S&P산
업재’ 등 두 종목을 권했다.
한편 KB증권은 ‘TIGER 코스닥150 바이오테크’, ‘KODEX K-신
재생에너지 액티브’, ‘TIGER 미디어컨텐츠’ 등 3종을 추천했
다. 코로나19 이후 소외돼 왔던 바이오 업종이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고, 클린
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아질 것이며, 콘텐츠 플랫폼의 성장으로 플랫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미국 상장 ETF 중에선 메타버스나 빅테크 등 기술주에 폭넓게 투자하는 걸 추천
했다. KB증권은 구글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종목을 두루담은 ‘커뮤니케
이션 서비스 셀렉트 섹터(종목명 XLC)’를 추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베스코 나스닥100(QQQM·소액버전)’으로
기술주 상승에 베팅하면서 온라인 영역 확장에 따른 보안 이슈 발생 증가를 감
안해 ‘글로벌X 사이버시큐리티(BUG)’를 담을 것을 조언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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