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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끈 코스피, 2%대 '급등'…코스닥 700선 회복 눈앞
2024/11/18 11:13 한국경제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2%대 급등세다.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5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28포인트(2.25%) 오 른 2471.1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97% 오름세로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16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12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엔 대체로 빨간불이 켜졌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 아, 셀트리온, KB금융, 네이버(NAVER),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이 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우선주는 지난 15일 장 마감 후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각각 5%대 급등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8포인트(1. 35%) 오른 694.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232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7 억원, 28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 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 등은 오르는 반면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휴젤, 클 래시스, HPSP, 엔켐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HLB는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현장 실사 통과 소식에 장중 상 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엠오티와 에스켐은 각각 급락세다. 2차전지 조립 설비 업 체인 엠오티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사 에스켐은 각각 공모가(1만원) 대 비 22%, 17%대 급락하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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