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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붕괴 마감…'형제의난' 한국앤컴퍼니 '上'
2023/12/05 15:42 한국경제
국내 증시가 미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인하론에 대한 회의론 속 하락 마감
했다. 코스피는 1% 가까이 내리며 결국 25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2% 급락
하며 810선으로 후퇴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7포인트(0.82%) 내린 2494.28에 거래를 마 쳤다. 종가 기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달 27일(2495.66) 6거래일 만이다. 기관 혼자 1721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3억원, 288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93%)와 SK하이닉스(-3.97 %) 중심으로 하락했다. POSCO홀딩스(-3.05%)와 포스코퓨처엠(-7.18%) 등 포스코 그룹주도 크게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로 마감했고, 삼성바이오 로직스(0.42%), 네이버(1.19%)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 퍼니그룹 고문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 소식을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이란 분석이다. 조 고문은 이날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와 함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최대주주인 차남 조현범 회장(42.03%)을 상대로 지분 다툼에 나서겠단 뜻을 밝힌 셈이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더 떨어졌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3% 밀린 813.3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467억원어치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 13억원, 105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에코프로비엠(-4.49% ), 에코프로(-1.35%), 포스코DX(-4%), 엘앤에프(-2.23%)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인 HPSP(-5.29%)도 5%가량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 틱스(-3.2%)도 3%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와이바이오로직스 는 장초반보다 오름폭을 줄여 42% 급등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며 & quot;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상승분 반납과 고용지표 경계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 하락 또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 반도체, 이차전지 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오른 1311.2원에 마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지속된 단기 랠리에 따른 급등 부담에 하 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 비 0.11%,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기술주 중 심의 나스닥지수는 0.84% 각각 내렸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7포인트(0.82%) 내린 2494.28에 거래를 마 쳤다. 종가 기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달 27일(2495.66) 6거래일 만이다. 기관 혼자 1721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3억원, 288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93%)와 SK하이닉스(-3.97 %) 중심으로 하락했다. POSCO홀딩스(-3.05%)와 포스코퓨처엠(-7.18%) 등 포스코 그룹주도 크게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로 마감했고, 삼성바이오 로직스(0.42%), 네이버(1.19%)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 퍼니그룹 고문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 소식을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이란 분석이다. 조 고문은 이날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와 함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최대주주인 차남 조현범 회장(42.03%)을 상대로 지분 다툼에 나서겠단 뜻을 밝힌 셈이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더 떨어졌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3% 밀린 813.3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467억원어치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 13억원, 105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에코프로비엠(-4.49% ), 에코프로(-1.35%), 포스코DX(-4%), 엘앤에프(-2.23%)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인 HPSP(-5.29%)도 5%가량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 틱스(-3.2%)도 3%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와이바이오로직스 는 장초반보다 오름폭을 줄여 42% 급등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며 & quot;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상승분 반납과 고용지표 경계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 하락 또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 반도체, 이차전지 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오른 1311.2원에 마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지속된 단기 랠리에 따른 급등 부담에 하 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 비 0.11%,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기술주 중 심의 나스닥지수는 0.84% 각각 내렸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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