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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라클(365270) 로고 (사진= 큐라클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난치성 혈관질환 전문 기업 큐라클이 자사의 혁신 신약 후보 물질 'CU06'의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회사는 CU06이 망막 내 혈관 정상화를 통해 시력과 직결된 시신경 세포를 보호한다고 24일 밝혔다.

CU06은 손상되거나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하여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다. 이 신약은 현재 망막질환, 특히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은 최근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 2a상에서 경구용 치료제 중 세계 최초로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큐라클 연구진은 STZ-유도 당뇨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CU06 투여 후 다양한 시신경 세포들이 보호되는 해부학적 구조 변화를 관찰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CU06의 시력 개선 효과가 망막 신경세포의 구조 개선과 신경보호 효과를 통해 이루어짐을 보여준다"며 "CU06은 기존 안구내 주사제와는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로, 단독 또는 병용 요법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큐라클 연구진은 "CU06이 임상에서 시력 개선 효과를 보인 이유 중 하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시신경 세포 보호 효과 때문"이라며 "임상 2a상에서의 성과, 개선된 신규 제형 개발, 그리고 이번 동물 연구 결과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큐라클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더욱 심층적인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주요 학회 발표 및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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