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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3분기 영업익 690% 급증…"렉라자 효과"
2024/10/30 18:27 뉴스핌
유한양행 본사 (사진=유한양행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유한양행이 3세대 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의 상업화 효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28일자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544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0.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8% 증가한 5851억6700만원, 당기순이익은 85.1% 증가한 237억2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영업이익의 증가는 기술료 수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유한양행의 라이선스 수익은 981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 대비 19494.8%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9월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한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렉라자'의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 6000만 달러(약 804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제31호 신약인 '렉라자'는 지난 8월 국산 항암제로서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매출액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생활건강사업부와 해외사업부 매출이 각각 약 674억원, 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19.6% 성장했다.

다만 약품 사업 매출은 약 3478억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유한양행 측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3분기 R&D 비용은 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3% 늘었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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