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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이 낮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면 이익증가율은 역내 최고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유망 업종으로는 필수소비재와 금융을 꼽았다.
아태 지역 주요국 연평균 이익,매출 증가율 예상치 <출처=S&P캐피탈IQ> |
2016회계연도 기준으로 한국 이익 증가율 예상치는 17.3%로 인도(17.9%)에 이어 역내 2위를 나타냈다. 중국은 12.0%로 3위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통신 등 6개 업종이 향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익 증가율과 달리 여전히 저평가된 주식시장 역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아태지역 주가수익비율,주가순이익성장비율 <출처=S&P캐피탈IQ> |
한국증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이익성장비율(P/E to Growth Ratio)은 역내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PE는 10.4를 기록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으며 P/E to Growth Ratio는 0.7로 중국과 함께 최저치다. 기업의 수익 창출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EV/EBITDA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도 6.8로 역내에서 가장 낮았다.
이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 등 한국 대외 수출의 19%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아태지역 주식시장은 한국을 제외한 모든 시장이 부진했다. 한국 코스피200 지수는 지난달 1.68% 상승하며 4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S&P가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다만 3분기 기준으로는 6.2%로 하락했다.
중국 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P CHINA 500은 에너지 가격 폭락과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지난달과 분기 기준 각각 5.5%, 26.7% 밀렸다. 같은 기간 일본 증시 추종 ETF인 S&P/TOPIX 150은 산업생산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7.9%, 14.0%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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